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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강하나는 마음을 가다듬은 후 애써 밝은 미소를 지으며 룸으로 걸어갔고, 들어가자마자 이재혁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재혁은 단번에 그녀의 상태를 알아챘다. “안색이 창백해 보이는데 어디 불편하신 건 아니죠?” 어쩔 수 없이 강하나는 핑계를 대며 둘러댔다. “아직 여기에 적응이 안 됐나 봐요.” “마침 잘됐네요. 제가 하나 씨를 위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주문했거든요. 많이 드세요.” 첫 영화를 찍을 때부터 이재혁은 강하나의 열혈 팬이었다. 늘 강하나를 여신처럼 모셨고 영화 촬영에 대해 논의할 때면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지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했다. 강하나가 만원을 달라고 하면 이재혁은 백만 원을 내놓을 기세였으니 그가 있는 한 영화 제작진들은 투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덕분에 강하나도 마음이 편했다. 이때 앞에 있는 접시에 깐 새우 한 마리가 놓였다. 강하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단정우를 바라봤고 고개를 돌리자 깐 새우를 장연우의 접시에 놓고 있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장연우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충격을 금치 못한 채 단정우를 바라봤다. 그러자 그는 눈길을 힐끗 주고선 세 번째 새우를 까서 강하나의 접시에 놓았다. 마침 이재혁이 입을 열었다. “얼른 드셔보세요. 오늘 아침에 공수한 새우라서 아주 신선할 거예요.” 밥 먹으라고 챙겨주는 사람과 말없이 새우를 까주는 사람이 있으니 강하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새우 두 마리를 먹고선 속이 안 좋은 듯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이정인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감독님, 더 드세요. 어제 저녁도 별로 못 먹었잖아요. 그러다가 몸 다 상해요.” 강하나가 입을 열려던 순간 단정우가 차분하게 말했다. “음식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죠.” 그 말에 이재혁은 당황하여 몸 둘 바를 몰랐다. 하는 수 없이 강하나가 말을 이었다. “그럴 리가요. 이 대표님은 저와 가장 많은 식사 자리를 함께한 분이에요. 그래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녀의 말에 이재혁은 기분이 풀려 활짝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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