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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이정인은 잠시 멍해졌다. “진심이세요? 정말 200억을 쓰겠다는 거예요?” “어... 그게...” 강하나는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굳이 진짜 200억까지 쓸 필요는 없잖아? 서다은도 20억밖에 안 썼다며. 나야 40억이면 충분하지 않겠어?” “당연히 가능하죠!” 이정인의 눈이 반짝였다. “40억은커녕 제 인맥을 동원하면 20억대에서 해결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일, 사실 감독님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없잖아요. 그냥 서다은 혼자 자기 이미지 세탁하려고 벌인 짓일 뿐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돈을 써야 할까요?” 그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하나가 돈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사치스럽거나 낭비벽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평소에도 생활에 필요한 것 외에는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았고 쓸데없는 소비도 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너무 통 크게 지르는 것 같아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강하나는 차가운 눈빛으로 단호하게 말했다. “쓸 땐 써야지. 서다은이 몇 달 전부터 계속 나를 건드리기 시작했잖아. 그동안 내가 몇 번이나 봐줬는데, 그걸 고마워하기는커녕 점점 더 선을 넘잖아.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나를 우습게 볼 거야. 정인아, 신경 쓰지 말고 밀어붙여.” “알겠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정인은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다. 그는 곧바로 언론사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방에 메시지를 날렸다. [우리 쪽에서 논의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강하게 밀어붙일 겁니다. 이정 그룹에서 여러분께 얼마나 좋은 조건을 걸었든, 저희는 그 금액의 1.5배를 보장합니다. 협조해 주실 분들은 연락 주세요.] 그러자 언론사들이 일제히 술렁였다. [블레드미디어: 1.5배라고? 헐, 이거 진짜예요?] [데일리모닝: 세상에, 내가 본 것 중 제일 화끈한 여론전인데?] [일간이슈: 이 조건이라면 전 계약 파기할 수도 있는데요? 어차피 아직 정식 계약서 쓴 것도 아니고.] 원래 언론사와의 거래는 불법적인 계약을 서면으로 남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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