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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하지만 수아가 안전하게 돌아왔으니 박시율은 그냥 평범한 납치라고 생각했고,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일이 일단 나봉희에게 알려지면, 걱정할 뿐만 아니라 도범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그가 적을 많이 만들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탓할 게 뻔하다. 도범은 작은 물약 한 병을 가지고 여난화와 다른 경호원의 상처를 치료하고 나서야 수아를 안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중주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왕씨 가문, 청천당, 청왕당 및 이화당이 하룻밤 사이에 철저히 해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어떤 큰 인물에게 미움을 사서 이 세력들의 당주와 고수들이 모두 참살되고, 남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돌아온 다음에 값나가는 물건들을 마음대로 가지고 밤새 뭔가에 쫓기듯이 중주를 떠났다는 것이다. 청천당이나 이화당은 원래 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었지만, 청왕당은 가장 큰 곳으로, 4대장 하나하나가 다 대단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이렇게 하룻밤 사이에 없어지다니. 이튿날, 용씨 가문의 용준혁과 용신애도 이 소식을 알게 된 후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다. “누가 그랬는지 알아?” 용준혁이 광재를 보며 참지 못하고 물었지만, 광재는 고개를 저었다. “그 세력에서 남은 사람들이 많지도 않고, 하나하나 겁에 질려 어젯밤 바로 중주를 떠났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잠시 멈춘 광재가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열염산에서 멀지 않은 한 산골짜기에서 많은 시체를 발견했어요. 최용의 시체까지 모든 시체가 그 곳에 있었죠. 상처로 봤을 때, 모두 같은 사람이 한 짓이예요.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죽이다니, 너무 무서워요!” 이 말을 들은 용준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범이 한 짓이 분명해!” 광재도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도범이라고 의심하고 있어요. 이 사람들이 최근에 도범에게 미움을 산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오후에 도범의 딸 수아가 하교할 때 교문에서 납치되었다고 들었어요. 경호원들도 적수가 되지 못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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