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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박시율은 어이없었다. “자기가 원한다고 그분들이 오겠어? 그런 거로 따지면 나도 그분들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왔으면 좋겠어? 그러면 불러와야겠는걸. 내가 부탁하는데 분명히 내 체면 봐줄 거야!” “퍽이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당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자신만만해서 씩 웃는 도범을 박시율은 홱 째려보더니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그제야 자기 다리에 올려진 도범의 손을 발견했는지 얼굴을 붉히더니 그의 손을 탁 쳐냈다. “운전 똑바로 해. 손으로 어딜 만지고 있어!” “하하. 설마 부끄러워하는 거야? 그러면 오늘 밤엔 괜찮겠지?” 능글맞은 도범의 말에 박시율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변태. 내가 말을 말자! 그런데 우리 모두 백수가 됐고 자기가 용 씨 가문의 원한까지 샀으니 어떡해? 휴, 정말 자기 말대로 복수하러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걱정 마. 복수하겠으면 아까 바로 했겠지 우리를 쉽게 보냈겠어?” “그건 그래.” “…….” 그렇게 떠드는 사이 차는 어느새 별장에 도착했다. “맞다. 내가 조금 있다가 용천수한테 왜 해고당했는지 얘기해 줄게.” “아, 그러고 보니 자기가 용천수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는 게 뭔데? 전에 아무 문제 없이 잘만 출근했잖아.” 차를 주차하던 도범은 뭔가 생각난 듯 다시 입을 열자 박시율도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되물었다. “사실 내가 2000억 짜리 큰 프로젝트를 빼앗았거든. 그래서 자기도 너무 걱정하지 마. 당신 남편 오늘 2000억 벌었으니까 한동안 집에서 휴식해. 시간 될 때 우리 못 다녀온 신혼여행이나 다녀오자!” “아이가 이렇게 컸는데 뭔 신혼여행이야?” 푸념하면서도 박시율은 마음 한구석이 달콤해났다. 이에 남편의 팔짱을 끼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말해 봐. 2000억짜리 프로젝트라는 게 뭐야?” “당구. 하하, 사실…….” 도범은 오전에 있었던 일을 모두 박시율에게 설명했다. “당신이 당구를 그렇게 빨리 익혔다고? 예전에 한 번도 친 적 없으면서 한 번이 익혔고 그거로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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