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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남자는 돈을 받기 바쁘게 다시 용천수를 꼬드겼다. “당연하지. 또 10판 해요. 설마 내가 또 지기야 하겠어?” 용천수는 승리에 목매는 듯 앞뒤 가지리 않고 또 상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와. 끝내주는데.” 그러던 그때, 문어구에 서있던 누군가 용신애를 포함한 몇몇을 발견하고는 입꼬리를 올렸다. “신애? 쟤가 왜 여기에 왔지?” 용천수는 들어오는 사람을 보더니 낮게 중얼거렸다. “허구한 날 저놈만 끼고 다니다니. 그 노친네들도 그래. 저런 자식이 어딜 봐서 대장이라고. 증거도 대지 못하는 놈을 그렇게 높은 임금을 주면서 고용한 것부터가 이해가 안 된다니까.” 그 말을 곁에서 듣던 남자가 씩 웃었다. 그는 삼류 가문의 도련님이자 왕호의 친구인 태용이었다.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용천수에게 몸을 바싹 붙였다. “천수 씨, 제가 볼 때 아주 간단해 보이는데요. 기껏해야 보디가드인데 저희가 저놈을 꼬드겨 당구 내기를 걸고 박살 내주면 되잖아요.” “태용 씨가 그럴 수만 있다면 당연히 좋죠.” 용천수는 태용의 의견이 썩 마음에 들었는지 허허 웃었다. “아이고 이게 누굽니까? 신애 씨와 소진 씨 아닙니까? 다들 보기 귀한 얼굴들이네요.” 용신애 일행이 당구장에 발을 들이기 바쁘게 태용이 먼저 다가와서 인사를 건넸다. “그쪽이 우리 오빠 꼬셔 나쁜 물 들게 한 사람이에요?” 이를 갈고 있던 상대인지라 말투 역시 좋을 수가 없었다. “이거 섭섭합니다. 나쁜 물이라니요.” 태용은 히죽거리며 눈앞에 있는 미녀들을 번갈아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눈앞에 있는 세 미녀 모두 내로라하는 집안 자제들이 신붓감으로 눈독 들이는 자들인지라 그중 아무와 결혼한다면 땡잡은 거나 다름 없었다. 특히 용신애와 제갈소진과 같은 신분과 지위가 높은 여자와 결혼하면 인생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다. 용신애의 사촌 언니인 용일비는 두 사람보다야 못하지만 섹시한 몸매와 특유의 분위기로 뭇남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을 갖고 있었다. “일은 안 하고 돈내기만 하러 다니는 게 나쁜 물이 아니면 뭔데요?” 용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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