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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허허. 그래 우리 김 씨 집안 사람들은 당연히 패배를 인정하는 사람들이야. 171억 뿐인데 뭐. 계좌번호를 불러봐.” 김제성은 마음속의 분노를 가라앉히고는 말했다. “도범 그만 두는게 어때?” 박 씨 집안 주인인 박준식이 귀띔했다. 박시연이 곧 김 도련님한테 시집 가면 앞으로 두 집안은 한가족이 될텐데 김 씨 집안 경호원들이 그렇게 많이 죽어나갔으니 속이 말이 아닐것이다. 게다가 171억까지 받는다고 하면 김 도련님은 더욱 불쾌해 할것이다. 이렇게 되면 두 집 사이의 감정에도 영향을 주게 될것이다. 박 어르신은 말을 하지 않으셨다. 필경 박 어르신도 이 경기를 막으신 분이셨다. 하지만 김 어르신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김 씨 집안이 이정도는 감당할수 있다는 말을 했기에 그는 침묵을 선택했다. “저도 그만하고 싶지만 김 도련님은 패배를 인정하는 분이시라 믿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에 이 일이 밖에 전해지기라도 하면 김 도련님의 명성에도 좋지 않을것입니다.” 도범은 허허 웃으며 개의치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계좌번호 줘봐. 171억가지고. 작은 돈에 불과해.” 김제성은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는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도범은 나봉희의 반짝이는 눈을 보고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어머니. 어머니 은행카드는요? 계좌번호를 김 도련님께 알려드리세요. 제가 지갑을 두고 오는 바람에 계좌번호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네요.” “내거? 그래 그래 그래. 금방 줄게.” 나봉희는 직전부터 은행카드를 꺼내고 싶어 안달났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에둘어있었고 심 씨 집안 사람들도 있었기에 카드를 꺼내들기가 쑥스러웠다. 그리고 사람들이 재물을 탐한다고 귀속말을 할가봐 두려웠다. 도범의 말을 들은 나봉희는 기쁘기 그지 없었다. 171억이다. 자신의 손에 넘어오면 그건 자신의 소유였다. “그럼 우리 먼저 갈게요. 박 가주, 결혼식은 25일후에요. 그때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네 꼭 참석하게요.” 박준식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는 김 씨 집안 사람들이 도범을 질책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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