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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그 독약을, 도범이 마셨어?” 한지운은 꿈과도 같았다. 그의 얼굴에는 점차 미소가 번졌다. ‘대박, 정말 대단해. 중독됐어. 이 독약은 약효가 심해서 한 달 후면 쥐도 새도 모르게 몸이 썩어 죽어버릴 거야. 엄청 비참하게 죽을 거야. 하하!’ “어때? 이 소식 네가 돈 주고 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성경일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물론 과하지 않아. 나보고 돈 주고 사라고 했으면 사는 거지, 니미럴, 도범이 곧 죽는다니, 생각만해도 좋은데 이건 정말 하늘이 나를 도와주는 거야!” 한지운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생각해 봤다. 도범을 먼저 제거한 다음 성경일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틈을 타서 그를 따로 불러낸 후 방법을 생각하여 성경일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든 성경일은 박시율을 가장 오래 알고 지냈고, 예전에도 박시율과 사이가 좋았었다. 본인은 잘생겼지만 박시율과는 그렇게 깊은 감정은 없었다. 왕호는 돼지처럼 살이 쪘기에 박시율은 분명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도범이 죽으면 세 명의 추종자 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성경일일 것이다. 때가 되어 성경일을 제거하기만 하면 그땐 돈을 쓰든지 자신의 진심으로 박시율을 감동시키든지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박시율의 남자가 죽을 때, 그녀는 분명 가장 연약할 것이다. 자신의 열정으로 박시율이 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자신의 품에 안길 것이다. 성경일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좀 더 마시자, 이따가 너한테 자세한 상황을 얘기해 줄께. 장소연 뜻밖에도 일을 잘 처리할 줄이야, 우리가 그 동안 줄곧 이루려고 했던 일을 그녀가 해내다니!” “그래, 여자들은 사랑에 미치면 앞뒤 안 가린다고 하던데, 의외로 이 장소연은 매우 영리하더라고, 박이성의 안목은 역시 인정해 줘야 돼, 도범은 결국 우리가 제거했다!” 한지운은 감격에 겨워 휴대전화를 꺼내며 외쳤다. “박이성에게 전화 한 번 해볼게. 사람이 많을 수록 즐겁잖아. 미리 축하하는 셈 치자. 이건 우리의 축하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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