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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도범은 여자들의 옷차림에 절로 머리가 아파왔다. “너희들이 우리 집 보디가드로 들어오면 옷도 맞추어 입어 주었으면 좋겠어. 미니스커트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아.” “너도 참 규제가 너무 엄격한 거 아니니. 여자애들은 당연히 자신만의 개성을 가져야지. 나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하나같이 희고 길쭉길쭉한 것이 보기만 좋은데? 이렇게 입어야 이뻐!” 생각지도 못했던 나봉희가 그녀들을 두둔하며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입으니까 보디가드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잖니. 평상복 같고 얼마나 좋아. 적어도 나는 검은 양복을 입고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걸 싫어해. 너무 뽐내고 다니는 것 같잖아!” 그때 다행히도 여난화가 나서서 말했다. “걱정 마세요 아주머니. 저희들도 아까 오기 전에 상의를 했었어요. 옷은 따로 맞추는 걸로요. 너무 제멋대로 입는 건 그렇고 또 너무 정식으로 입을 생각도 없어요. 여름이니까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 그리고 위에는 하얀 티셔츠를 입을 생각이에요. 티셔츠에는 박 씨 가문의 보디가드라고 예쁘게 글도 새기려고요. 어떤가요?” “그래? 그거 좋지. 보기에도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 너희가 우리 집 보디가드라는 걸 보여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러면 눈치 없는 놈들이 시비를 걸지는 않겠지!” 나봉희가 상상해 보더니 눈을 반짝이며 허락했다. “비용은 꼭 우리한테 청구하도록 해. 여러 벌 준비하는 게 좋겠어. 갈아입기도 쉽고 말이야!” “아주머니 그거 얼마 안 해요.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이 집 보디가드로 고용해 주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영광이에요. 저희가 지금 얼마나 기쁜지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예요. 그러니까 이 정도 돈은 저희가 낼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영아가 입꼬리를 올리며 씩 웃었다. 아름답고 맑은 눈동자에 총기가 가득했다. “어머 이 계집애가 참 사람을 생각할 줄도 알고 말이야. 알겠어. 정 그렇다면 그 돈은 너희들이 부담해!” 나봉희가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시간 되면 내가 맛있는 걸 사줄게. 너희들도 앞으로 너무 남처럼 지내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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