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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도범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당신 죽고 싶어? 감히 이분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도범의 말을 들은 홍희범이 화가 나서 하재열의 뺨을 때렸다. “미친놈이, 여기가 전장이었다면 당장 네놈 목부터 땄을 거야.” 홍희범은 도범이 왜 하재열에게 손을 대지 않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재열이 그런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기도 했고 도범은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참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쨌든 하재열은 7성급 대장 친구의 아들이었기에 도범이 정말 대장의 체면을 봐주지 않는다면 신분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다. 도범은 돌아온 지 꽤 되었지만 아내인 박시율도 그의 신분을 모르고 있었으니 그가 얼마나 평범한 생활을 갈망하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홍희범은 두려울 것이 없었다. 더구나 도범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었다. 그는 상대방이 도범에게 이런 말을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감히 우리 도련님에게 손을 대?” 하재열의 경호원들은 하재열이 맞은 것을 보곤 즉시 홍희범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홍희범은 너무나도 수월하게 경호원들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바닥으로 내던져버리기까지 했다. “뭐야? 지금 나를 때린 거야? 저딴 군인 때문에? 내가 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건데?” 뺨을 맞은 하재열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그는 분명 자신의 아버지가 소명용과 친구라고 말했었다. 그랬기에 상대방이 무조건 자신에게 공경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잘 보이는 것은 소명용에게 잘 보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 때렸다. 그냥 군인? 이분이 누군지나 알고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겁도 없이…” 홍희범이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이 자리만 아니었다면 그는 하재열을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다. “홍 준장, 이건 좀 심한 거 아니에요?” 그때 옆에 있던 소명용이 어두운 안색으로 말했다. “재열이가 잘못했다고는 하지만 때리는 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저 자식이 누군데 이러는 거예요?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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