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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9화

“천봉종이 우리가 봉원곡의 중주 연단사 연맹의 근거지라는 것을 모를 리 없어. 많은 훌륭한 연단사들이 모두 우리 봉원곡에 들어왔다는 것도 알고 있을 거야. 그런데 알고도 이번 경기에 응한 것이라면, 분명 준비가 되어 있을 거야!” 이 말을 들은 백이 장로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현수 장로의 말이 일리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사건이 너무 빨리 일어났고, 협의도 매우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게다가 봉원곡이 최근 겪은 여러 어려움들 때문에, 그들은 이러한 세세한 부분들을 전혀 신경 쓰지 못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이들 앞에 놓인 것은 순조로운 길이 아니라, 천봉종이 파놓은 큰 함정처럼 보였고, 봉원곡이 함정에 빠져들길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백이 장로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현수 장로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려 중앙에 앉아 있는 미수 장로를 바라보았다. 미수 장로는 일곱 장로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로, 봉원곡의 결정권자였다. 이때 미수 장로는 찻잔을 들고 주변 장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 것과 달리 그의 표정은 매우 무거워 보였다. 자세히 보면 찌푸린 미간이 보였는데, 무엇인가 걱정스러운 생각에 잠겨 있는 듯했다. 미수 장로의 그런 표정을 보자, 현수 장로는 마음속에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곧 불어닥칠 폭풍 같은 기운을 느꼈다. 그 순간, 백이 장로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성큼성큼 걸어서 주서원에게 다가갔다. 현수 장로는 백이 장로의 행동을 보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막으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백이 장로는 큰 걸음으로 주서원의 곁으로 다가섰다. 이때 주서원은 한껏 자랑스러워하며 옆에 있던 전 장로와 제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백이 장로가 갑자기 성난 표정으로 다가오자 주서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백이 장로를 바라봤다. 백이 장로가 갑자기 다가오자, 주서원은 약간 혼란스러워하며 왜 백이 장로가 이렇게 화가 나서 다가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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