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21화
“미쳤어요! 진짜 미쳤네요! 도범이 정말로 란수와 정면으로 맞서려 하는 건가요! 자신이 영천 경지의 란수를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끝났어요! 이번에 도범은 확실히 죽었어요. 너무 자만했어요. 비록 연단술에서 성과를 올렸지만, 도범이 맞서야 할 것은 영천 경지의 란수에요!”
한편, 허준화는 콧방귀를 끼며 마음속으로 도범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허준화는 도범이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고 확신했다. 란수와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란수가 도범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에 도범이 도망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현수 장로는 속이 타들어 가며 거의 울음을 터뜨릴 지경이었다. 현수 장로의 마음은 극도로 초조했으며, 자신이 직접 들어가서 도범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담당자들도 도범이 돌진하는 것을 보고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담당자들의 본래 임무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었는데, 도범의 행동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도범이 갑자기 돌진해 란수와 정면 대결을 벌이려 하다니!
그러나 도범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았다. 도범의 모든 집중력은 오로지 맞은편의 란수에게만 향해 있었고, 순식간에 도범과 란수의 거리는 10m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이윽고 도범은 손에 든 회색과 검은색이 섞인 장검을 앞으로 내리쳤다. 란수도 날카로운 발톱을 내밀었다. 란수의 날카로운 눈빛 속에는 경멸의 기운이 짙어졌다. 란수는 도범의 행동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란수는 자신이 단 한 번의 발톱 공격으로 도범을 두 동강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잠시 후, 란수의 발톱이 도범의 장검과 충돌하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에서 강력한 충격파가 퍼졌다. 도범의 검이 란수의 날카로운 발톱을 단번에 산산조각 낸 것이다.
이윽고 회색과 검은색 에너지가 강력한 충격파를 방출하며 부식의 힘을 발휘했고, 란수의 발톱을 이내 두 동강 내버렸다. 상처는 눈에 띄게 검게 변했고, 상처 부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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