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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6화

필경 오수경과 도범은 봉원곡에 들어온 이후로 외부의 상황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들은 봉원곡의 신참이었기에, 일부 정보 통로를 가진 노련한 사람들과는 달리, 소식을 어디서 알아내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서 도범은 오수경에게 정보를 수집해 오도록 특별히 지시했다. 이윽고 오수경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모르고 있으면 몰라도, 한 번 조사해 보니 정말 놀라웠어요. 외부 상황이 이렇게 복잡해진 줄은 몰랐네요. 저는 중주 연단사 연맹이 중주의 안정된 힘줄인 줄 알았어요. 중주의 어느 세력도 연맹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지, 큰 충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 말을 들은 도범은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전에 도범도 중주 연단사 연맹이 중주의 가장 큰 연단사 조직이기 때문에 다른 무사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또한 이곳에 모인 연단사들은 경쟁의 방향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종문과 직접적인 충돌이 없을 것이며, 전쟁이 일어날 이유도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오수경의 표정으로 보아 상황은 분명 그렇지 않았다. 오수경은 깊은숨을 내쉬며 계속해서 말했다. “연맹과 무간종은 이미 공개적으로 전쟁을 벌였어요. 그 전쟁은 거의 보름 전에 시작되었고, 우리가 봉원곡에 막 들어왔을 때였죠. 그 이후 연맹은 내곽에서 무간종과 전쟁을 선포했어요. 지금은 싸움이 치열해져서 어느 쪽도 물러서려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자 도범이 미간을 찌푸린 채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충돌이 일어난 거죠? 저는 무간종이라는 종문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연맹과 맞서 싸울 정도라면, 작은 종문은 아닐 테고, 그렇다면 사소한 일로 연맹과 전쟁을 시작했을 리가 없잖아요.” 오수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무간종은 내곽의 8품 종문이에요. 8품 종문는 현연대륙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종문 중 하나죠. 무간종이 연맹과 맞서 싸울 정도라면, 분명 그만한 자본이 있을 거예요. 충돌의 원인은 알아냈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어요.” 도범은 고개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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