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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호랑이 두 마리가 끊임없이 발버둥 치며 고개를 들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도범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그때 도범이 그들을 누르고 있던 손에 힘을 빼더니 순식간에 뒤로 물러섰다. “어흥!” 두 맹호가 겨우 몸을 일으키더니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도범을 노려보았다. 잠시 후 그들은 다시 한번 도범을 향해 달려들었다. “퍽 퍽!” 이번에는 도범이 달려드는 호랑이를 한 마리씩 발로 차자 놈들이 순식간에 3미터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세상에나!” 다리 위의 관객들은 다들 도범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도범이 이번에는 절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밖에 그가 다시 한번 위기를 넘긴 것이다. 호랑이를 차 던진 후 도범은 바로 몸을 돌려 벼랑 쪽으로 달려오더니 그대로 벽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그가 두 발로 절벽을 디디며 오른쪽 왼쪽으로 왔다 갔다 하더니 순식간에 뛰어올라 돌다리 위에 올라섰다. 그가 안전하게 관객들 속으로 돌아온 것이다. 호랑이들이 다시 달려들었지만 이미 그곳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들이 머리를 들고 올려다보았을 때에는 도범은 이미 다리 위에 서 있었다. “어흥!” 두 마리의 커다란 백두산 호랑이들은 다리 위에 있는 도범을 향해 몇 번이나 포효하다 결국 씩씩거리며 머리를 숙이고 돌아섰다. 도범이 펼친 일련의 동작들이 어찌나 빨랐던지 다 합해도 2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 듯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눈만 껌뻑이고 있었던 순간에 도범이 다시 다리 위로 돌아온 것이다. “와!” 얼마간의 침묵이 흐르고 갑자기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젊은이가 우리의 영웅이에요!” 그 모습에 감동을 받은 중년 여자가 곧바로 다가가 도범의 손을 꼭 잡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젊은이 계좌 번호 좀 불러줘요. 제가 약속했죠? 내 아들을 구해주기만 하면 사례금으로 100억 원을 주겠다고!” “맙소사 100억이라니. 저 여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 돈이 얼마나 많아서 사례금으로 100억이나 줄 수 있다는 거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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