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8화
“거짓말 아니에요. 진짜예요. 병사님이 좋은 마음으로 나섰다는 건 알겠어요. 하지만 정말 오셔서는 안 되었어요!”
하가영이 결국 참지 못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지금껏 이렇게 서러웠던 적이 없었다.
현재 그녀는 사는 게 지옥같이 느껴졌다.
“참 이미 발을 다 들였는걸요. 저는 자기가 원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살려달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그전까지 쳐들어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알아차렸죠. 당신들이 자의로 이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걸요!”
도범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저 사람이 강제로 당신들을 제압한 거죠? 만약 그렇다면 제가 대신 저 자를 죽여주겠습니다!”
“너 이 새끼 여기 웃기려고 온 거야? 일개 병사가 군 대장인 나를 죽이겠다고? 내가 살다 살다 또 이렇게 제 주제를 모르는 놈은 또 처음 보네!”
소 대장이 피식 웃었다. 그는 눈앞의 병사 놈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달려드는 하룻강아지같이 느껴졌다. 일반 병사와 대장은 그 계급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비길 가치도 없을 정도였다.
“전……”
하가영이 도범을 바라보다가 결국 침묵을 선택했다.
“하하 살려달라고 소리 지를 담은 있고 저 자의 죄행을 밝힐 담은 없으십니까?”
“하가영 씨 저를 믿으세요. 저 개 같은 군대장이 아무리 우리 화하를 위해 크나큰 공헌을 했다고 해도 오늘 이 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요!”
도범이 허허 웃으며 직설적으로 말했다.
“병사님 확실히 저희는 협박을 당한 게 맞아요. 하지만 당신이 뭘 어쩔 수 있죠? 저 사람은 군대장이라고요!”
서연이 쓴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저었다.
“당신의 호의는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군대장, 그것도 7성급 대장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이 도시에 있을까요? 아마 여전신만이 저 사람을 이길 수 있을 거예요!”
“하하 봤지? 저 여자들도 우리 둘 중 누가 더 강한지를 똑똑히 알고 있어!”
소명용이 귀찮다는 듯이 주먹을 움켜쥐며 말했다.
“지금 당장 너를 죽여 주지. 네놈한테 대장을 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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