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3화
갑자기 여러 명의 남자들이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오더니 아예 문을 걸어 잠갔다.
“만약 보통 때였다면 저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두 분한테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돈이라면 무조건 드린다고 약속하죠. 140억이면 충분히 높은 가격일 겁니다. 두 분도 이제 그 청순한 척하는 가면을 내려놓으시죠. 당신들과 같은 연예인한테는 다들 몸값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예술을 팔지 몸을 파는 게 아니라고요? 웃기는 소리!”
주현이 싸늘하게 웃었다.
“당신들이 지금 이 자리까지 오르면서 스폰서와 잠자리 한 번 하지 않았을 리가 없죠. 하하 그만한 금액을 쳐드리는 것만 해도 충분히 그쪽 체면을 세워준 겁니다!”
“주 사장님, 시퍼런 대낮에 저희한테 이런 협박을 했다는 게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당신 명성에 타격이 없을 것 같습니까?”
하가영은 두려움에 얼굴이 다 새파랗게 질렸지만 이를 악물고 주현을 협박했다.
“하하 웃기네요. 저같이 다 큰 성인 남자가 두려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거기 두 분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타분들 아닙니까? 거기 스타분들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게 두렵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두렵겠습니까?”
주현이 큰 소리로 웃다가 곧바로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두 분한테는 두 가지 선택만 남아있습니다. 하나는 얌전히 제 말에 따르는 겁니다. 그러면 제가 한 사람한테 140억씩 줄 거고 이 선택으로 당신들과 나, 모두들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님을 기쁘게 해드리기만 하면 앞으로 두 분의 사업에도 분명 좋은 점이 있을 겁니다!”
거기까지 말한 주현이 잠시 말을 끊다가 다시 이어 말했다.
“두 번째 선택지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죽음이죠! 오늘 당신들은 살아서 이곳을 나갈 수는 있어도 내일 그리고 그다음 날까지 살아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을 겁니다. 저한테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두 분 모두 똑똑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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