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4화
봉 장로는 가볍게 기침하고 계속 말했다.
“연제에 성공하면 저에게 가져와 검증받도록 하십시오. 이번 시험 시간은 네 시간이니, 네 시간 내에 연제를 완성하지 못하면 시험이 실패한 것으로 간주될 것입니다. 그러니 시간을 끌지 마십시오.”
세 사람은 거의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봉 장로는 설명을 마친 후, 몇 명의 관리자들을 심판으로 배치하여 그들 셋의 뒤에 서서 어떤 부정행위도 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 다음, 나머지 시험 참가자들을 배치하러 돌아섰다. 오수경은 실눈을 뜨고 옆에 있는 도범을 한 번 훑어보았다.
“6품 단약을 연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단계야. 그러나 앞 단계들도 쉽지 않아. 만약 네가 자신이 없다면 재료를 낭비하지 마. 이 영초와 영약의 가치는 상당하거든. 너를 팔아도 보상할 수 없을 거야!”
도범은 오수경의 말을 듣고 가볍게 숨을 내쉬며, 자신이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지 전혀 듣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 더 많은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 오수경은 도범을 하찮게 여기고, 도범이 6품 단약을 제조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하급자로 여겼다. 도범이 아무리 모욕적인 말을 해서 오수경을 곤란하게 만들어도, 오수경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도범은 냉소하며 오수경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고, 심지어 오수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윽고 오수경은 오른손을 뻗어 테이블 위에 있는 파원단을 제조하는 영초와 영약을 집어 들고, 하나하나 단약로에 넣었다.
6품 단약을 제조하는 첫 번째 단계는 이 영초와 영약을 용액으로 녹이는 것이었다. 이 단계는 모든 연단사에게 시험과도 같았다. 등급이 높을수록 단약을 용해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그러나 6품 단약을 제조하려고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이 단계를 완벽하게 연습했을 것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마지막 단계로, 단기 룬을 응축하고 이를 단약에 융합하는 것이었다.
융합도가 50%에 도달해야 이 단약이 연제 된 것으로 간주하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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