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413화

도범은 여전히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무슨 일인지 그냥 말하는 게 빠를 것입니다.” 도범의 태도에 오영안은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나 오영안은 도범이 조기명의 체면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오영안에게는 더더욱 그럴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오영안은 마음 속의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기명 선배의 일, 들었냐? 요즘 소란스럽더라. 사람들이 이 일이 너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어.” 오영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도범이 그의 말을 끊고 물었다. “기명 선배고 뭐고 저는 모르겠습니다. 전 천성단방에 들어온 이후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조기명 씨가 저를 괴롭히려고 한 것 빼고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누가 어떤 일이 저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든지 간에, 영안 선배님은 믿지 않으면 됩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을 마친 후, 도범은 매우 신속하게 문을 닫았다. 문이 쿵 소리를 내며 닫히고, 오영안은 찻잔을 들고 문 밖에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오영안은 더 이상 도범을 향한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아직 다 말하지도 않았는데, 이 녀석.” 욕이 목구멍까지 차 올라왔지만, 더 이상 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도범은 쉽게 다루기 힘든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조기명에게도 무례하게 대했으니, 만약 오영안이 도범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도범에게 한 대 맞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도범은 지금 오영안의 심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도범은 모든 신경을 단기 룬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며칠 간의 연습으로 기억과 몸이 하나로 융합되기 시작했다. 한 시간 반 후, 오영안은 눈을 부릅뜬 채 운정실의 문 앞에 서 있었다. 무엇을 보는지, 무엇을 듣는지는 모른다. 끼익- 이윽고 단기 방의 문이 열렸다. 오영안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고개를 돌렸다. “오늘은 하기 귀찮은가? 한 시간 반 밖에 흐르지 않았는데 나왔네. 나는 네가 안에서 반 시간 더 멍하니 있을 줄 알았는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