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0화
“마지막으로 경고하겠습니다. 다시는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조기명 씨가 전에 맞은 건 그냥 전채 요리일 뿐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도범의 이 말은 마치 폭죽의 심지에 불을 붙이는 것처럼 바로 조기명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조기명은 성큼 앞으로 다가가 목을 길게 빼고 소리쳤다.
“도범! 너무 우쭐대지 마. 내 수련이 너만큼 못해도, 너를 처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도범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태연하게 말했다.
“방법이 있으면 써 보십시오. 하지만 좋은 뜻으로 충고 하나 하자면, 이런 말은 내 적들의 입에서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최후는 모두 비참했습니다.”
말을 마친 도범은 더 이상 조기명과 쓸데없는 말을 섞고 싶지 않았기에 유유히 돌아서서 걸어갔다. 남겨진 두 사람은 바람에 머리가 헝클어진 채 서 있었다.
조기명은 화가 나서 벽에 머리를 부딪칠 듯이 몸을 떨었다. 조기명은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 도범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오영안은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급히 조기명을 잡아당겼다.
“기명, 진정해. 저 녀석은 그저 무모한 놈일 뿐이야. 도범 저 녀석과 싸우면 너만 손해야. 얼마 지나지 않아, 너도 대제자처럼 단경을 깨우치고 6품 연단사가 될 거잖아. 그때가 되면 도범 저 녀석을 응징할 기회가 충분히 있을 거야.”
조기명은 여전히 몸을 떨고 있었지만, 오영안의 말에 조금 위로 받았다. 오영안의 말이 맞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6품 연단사가 되는 것이었다.
‘도범, 6품 연단사가 되면,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줄 거야!’
조기명은 깊은 숨을 내쉬며 얼굴이 창백해졌다가 푸르딩딩해졌다.
잠시 후, 조기명은 고개를 돌려 오영안에게 물었다.
“도범이 정말로 단기 룬을 응축하러 온 거야?”
이 말을 할 때 조기명 자신도 믿기 어려웠다. 오영안은 다시 한번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오영안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응, 진짜로 단기 룬을 응축하러 왔어. 처음에는 단기 룬이 백만 개나 있다고 허풍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