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8화
그러나 도범은 잠시 내면의 충격을 억누르며 말했다.
“그럼 무협관은 도대체 어느 세계에 있는 겁니까? 중주에 왜 무협관으로 가는 통로가 있는 겁니까? 무협관으로 가려면 어떻게 들어가야 합니까?”
진남창은 도범이 이렇게까지 자세히 묻자 눈썹을 추켜세우며 말했다.
“혹시 무협관에 들어가려는 거 아닙니까? 제가 말해주겠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구극정을 아홉 개 모았다 해도 들어가면 죽음뿐일 겁니다.”
도범은 이 말을 듣고 나서 얼굴이 더욱 어두워졌다. 도범은 자신이 무협관을 너무 간단히 생각했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들어가기 어려워도 자원 비경과 비슷한 곳일 거라 여겼다.
물론 자원 비경에서도 많은 위험에 처했지만, 도범의 재능과 실력 덕분에 결국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남창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서 도범은 무협관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자원 비경을 후천 후기의 요수로 비유한다면, 무협관은 고신경의 강력한 요수에 해당할 것이다. 두 곳은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이 생각에 도범은 침을 꿀꺽 삼켰다. 앞길은 험난하고, 난이도는 두 배로 증가했다. 또한, 무협관에 들어갈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
“구극정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어떻게 구할 수 있습니까?”
도범이 진지하게 물었다.
진남창은 눈썹을 추켜세우며 도범을 흘겨보았다.
“구극정은 가질 수 있어도 시장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또한, 사고 싶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 물건은 영정과 같은 종류지만, 영정보다 천 배나 더 귀합니다.”
말을 마친 후, 진남창은 한 손가락을 세웠다.
“최근 거래된 가격은 이 정도입니다.”
도범은 눈썹을 추켜세우며 말했다.
“십만 영정입니까?”
도범에게 십만 영정은 이미 고가였다. 도범은 이전에 천 개 이상의 영정을 겨우 얻었을 뿐이다.
그러나 진남창은 콧방귀를 뀌며 웃음을 터뜨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십만 영정으로는 아무것도 살 수 없습니다. 일억 영정입니다. 그것도 시장에서 거래가 잘 안돼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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