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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5화

황영광은 자신들이 셋이서 너무 많은 쓸데없는 말을 한 것 같다고 느꼈다. 도범이 계속 말이 없자, 혹시 고립감을 느끼고 외로워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도범에게 물었다. “도 제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범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잠시 진지하게 생각했다. “저는 임호진이 통과할 거라고 생각해요. 도범 씨도 아마 통과하겠죠.” 이 말만으로도 도범의 생각이 드러났다. 도범은 백이철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황영광과 그들은 백이철에게 100% 확신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백이철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지도 않았다. 한편, 왕연호는 이 말을 듣고 불쾌한 기색을 띄며 말했다. “도 제자님은 자신에 내린 판단에 꽤 자신 있는 것 같네요. 그렇게 확신하니 마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 같네요.” 이 말은 매우 짜증 섞인 말투로, 왕연호는 약간 화가 나 있었다. 도범도 바보가 아니었으므로 왕연호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도범은 개의치 않았기에 왕연호의 말을 반박하지 않았다. 비록 도범이 그들을 구했지만, 왕연호는 처음부터 도범에 대해 약간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도범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것이 남자답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도범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자 왕연호는 더욱 불쾌 해했다. 왕연호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도범을 비꼬고 싶었지만, 그 순간 무엇인가를 발견한 것처럼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쪽에 누군가 있어요! 가서 확인해볼까요?” 도범은 왕연호가 이렇게 예리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자신은 아직 감지하지 못했는데, 왕연호는 이미 그쪽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윽고 모두가 왕연호가 말한 그 방향으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그곳은 구릉이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논쟁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자세히 들어보니, 도범은 익숙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여양희가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는 오른손으로 왼팔을 감싸고 있었고, 피가 여양희의 손가락 틈으로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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