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2화
도범이 놀라움을 감추기도 전에, 어르신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피의 세계에는 무수한 마물이 나타날 것입니다. 마물을 죽이면, 마물은 무작위로 영초, 영약 또는 무기로 변할 것입니다. 이는 신허 언덕이 모두에게 주는 기회입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 피의 세계에 도착한 모든 사람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이번 관문에 모든 사람을 참여시키는지 의문을 가졌었지만, 이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어르신의 목소리는 계속되었다.
“여러분들이 있는 위치에서 봉두산까지는 총 60km 거리입니다. 봉두산에 가까워질수록 마물은 점점 강해지지만, 마물이 죽으면 변할 수 있는 보물도 더욱 회귀해집니다.”
이 말은 모든 사람의 가슴에 흥분제로 작용했다. 그들은 신허 언덕에 오른 이후로 실패만 했고,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 드디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시도하고 싶어했고, 수많은 마물을 죽이고, 천재지보와 귀중한 무기를 본인이 얻을 수 있기를 상상했었다.
그러나 도범의 관심은 마물을 죽여 얻는 보물에 있지 않았다. 어르신은 분명히 말했다. 봉두산에 가까워질수록 마물의 등급과 실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따라서 그들의 임무는 봉두산 산기슭에 도착하는 것이다. 그때 마주할 마물의 강도는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었다.
도범은 가볍게 숨을 내쉬며, 이전에 자원 비경에 처음 들어갔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도범은 삼두 늑대를 만났지만, 삼두 늑대의 수련 경지를 알아차릴 수 없었다. 그때 곽의산이 도범에게 삼두 늑대는 선천 초기 경지라고 말해주었지만 말이다.
이번 피의 세계에서 만날 마물도 수련 경지를 알아보기 힘들까? 그렇다면 난이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 세계에서는 여러분의 생명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습니다. 즉, 마물에게 죽임을 당하면, 정말로 죽는 것입니다. 이전처럼 생명에 위협이 있으면 여러분을 전송해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은 마치 추운 겨울 밤에 차가운 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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