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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6화

“미친거라면 빨리 약 먹고 치료에 집중해요.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그리고 도범 씨 말투를 들어보니 우리 내문 제자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네요. 본인이 정말 그런 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방금 입문한 새내기에 불과한, 아무것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가 어떻게 그렇게 거만한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정말 알다 가도 모르겠네요!” 비판의 목소리를 더 낼 수 있었지만 종문의 장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들은 차마 더 심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의분에 찬 표정들이 그들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들 중 누구라도 언제든 욕설을 퍼부을 기세였다. 그들의 눈엔 도범의 태도는 그야말로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도범의 말은 마치 내문 제자들이나 심지어 소문준조차도 안중에 없다는 듯했다. 소문준은 내문 제자들 중 여덟 번째로 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인물이었다. 여기 모인 300여 명의 내문 제자들 중 99%가 소문준에게 패배했다. 그러니 도범이가 소문준을 무시하는 것은 그야말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이 또한 내문 제자들이 신입 외문 제자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도범이가 “그렇게 자부심이 높다니, 정말 꼴불견이군.” 그러나 도범은 더욱 거만하게 말을 이어갔고, 주위 사람들은 더더욱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이를 갈았다. 몇몇은 당장이라도 도범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소문준 역시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마치 어릿광대를 보는 것처럼 도범을 바라봤다. “오만한 사람을 많이 봤지만 당신처럼 무지한 오만함은 처음이네요.” 도범은 소문준의 비웃음을 무시한 채, 오히려 반문했다. “문준 선배님의 말씀하셨죠. 제가 열한 번째 장로의 관문 제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요. 그럼 자격이라는 게 뭐죠?” 그러자 소문준은 실눈을 뜨며 차갑게 답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야 자격이 있는 거죠.” “그럼 문준 선배님은 본인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보다 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도범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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