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4화
카착-
진법이 활성화되자, 영혼 충격파가 무작위로 도범을 향해 돌진했다. 도범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그 자리에 앉아 명상을 시작했다. 도범의 손은 끊임없이 돌아가며, 그의 몸속에 봉인된 부서진 영혼 결정체의 남은 힘을 있는 힘껏 끌어올렸다.
부서진 영혼 결정체의 힘을 바탕으로, 영혼검을 만드는 것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 해졌다. 열흘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며, 마지막 힘까지 소모한 도범은 성공적으로 다섯 개의 영혼 검을 만들 수 있었다.
즉, 전투 시에 도범은 열다섯 개의 영혼검으로 공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민군을 다시 만난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 고생할 필요도 없었다. 조민군은 도범의 한 방에 쓰러질 테니까.
도범은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계속해서 이렇게 수련만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필경 실전이야말로 전투력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표준이었기에, 도범은 밖으로 나가 두 번의 싸움을 계획했다.
진법의 문이 열리고, 도범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왔다. 현실 세계로 돌아오자마자 공양의 투정이 들려왔다. 공양은 다소 부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지? 난 안 갈 거야. 심지어 소문혁도 그저 자기 형을 믿고 막무가내로 행동할 뿐이야. 그런데 내게 무슨 수가 있겠어.”
공양 옆에 앉아 있던 장현종이 흥분한 듯 말했다.
“사실 모든 일은 예측하기 어렵잖아요. 만약 그 분이 공양 선배님을 특별히 마음에 들어 한다면...”
그러자 공양은 장현종을 흘겨보며 불쾌한 표정으로 그의 옷을 잡아 자신과 조금 떨어지게 했다.
“너 요즘 영약을 너무 많이 먹은 거 아니야? 어쩌다 이런 상식까지 잊어버렸지! 내문 제자가 아닌 장로 제자가 어디 있어?”
두 사람의 토론은 점점 더 격렬해져, 진법의 문이 열리며 도범이도 듣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들의 끊임없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도범은 궁금해하며 그들 옆으로 다가갔다.
“특별히 마음에 든다고요? 소문혁에게 형이 있어요?”
도범이가 갑작스러운 끼어들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장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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