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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1화

남천도 고개를 끄덕였다. “새로운 종문을 세우는 게 확실히 좋은 일이긴 해. 하지만 미래의 방향을 잡는 일이나 여러가지 결정권이 전부 종주의 손에 있다는 건 살짝 내키지 않았어. 그럼 그가 나중에 종주로 된다면 우리에겐 발언권도 없다는 거잖아.” “맞아. 그리고 위험한 일이 생기게 되면 분명 우리를 앞장 세울 거야. 아무래도 그는 아홉 마을의 큰 회장이었으니 당연히 아홉 마을의 가족들을 더 챙기려 하겠지.” 도무광 역시 화가 나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 녀석이 우릴 삼킬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진작 운람종을 따라가는 거였는데.” 하지만 도훈이 오히려 쓴웃음을 지었다. “자네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 우리 운람종 쪽으로 건너간다고 해도 결과는 똑같았을 거야. 운람종도 신왕전과 운소종의 남은 사람들을 전부 종문으로 가입하게 했잖아. 어쩌면 지금 운람종 쪽에서 도범 도련님이 그들을 선택하지 않은 것 때문에 많이 언짢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어휴, 역시 약자에겐 발언권이 없네. 운람종으로 들어가나 아홉 마을로 들어가나. 그래, 적어도 이곳엔 바깥 세상보다 영기가 더 짙을 뿐만 아니라 천급으로 돌파하여 수명을 더 증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수련 공법도 있으니, 이곳에 남아 수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난 만족해.” 무광이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런데 이때, 도범이 갑자기 자신만만하게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하는 한마디를 내뱉았다. “걱정 마세요, 우리에겐 아직 스무 날이라는 시간이 있잖아요. 허, 저희가 열심히 수련에 전념하기만 하면 저희에게도 종주의 자리를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저는 믿어요.” 이에 남천의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정말이야? 만약 네가 진짜 종주로 될 수 있다면 그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 같이 들어온 가족들을 전부 챙겨주는 건 둘째 치고, 적어도 공평하게 모든 사람을 대할 거잖아. 그 용호라는 사람이 종주로 되는 것보단 네가 종주로 되는 게 더 시름이 놓이는데?” “도범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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