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9화
도범이 고개를 들어 먼 곳의 산봉우리를 한 버 보더니 바로 날아올랐다. 그러고는 지면에서 1~2 메터정도 떨어진 높이에서 천천히 앞으로 향해 날아갔다.
"크아웅!"
이때, 숲 속 깊은 곳에서 무서운 짐승들의 울부짖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안에 실력이 놀라운 요수들이 있는 게 분명했다. 하지만 도범은 자신의 수련 경지에 신심이 있어 오히려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다.
단지 일부 삼류 세가의 종사 수련 경지밖에 안 되는 참가자들은 애를 꽤나 먹겠지만.
"어!"
도범의 수련 경지가 높은 데다 속도도 느리지 않았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바로 검은색 패쪽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날아가 주운 후 수납 반지에 넣었다.
‘한 달 동안의 시간이 있으니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겠네. 아마 막바지에 가서 쟁탈이 많이 심해질 거야.’
도범이 한쪽으로 날면서 속으로 상황을 분석했다. 처음엔 다들 패쪽을 찾는 데에만 전념할 것이다. 그러다 막바지로 가서는 상대방의 패쪽을 빼앗기 위해 반드시 살인을 할 게 분명했다.
심지어 조금만 더 지나면 같은 가문의 참가자들끼리 만나게 될 거고, 그때가 되면 두 가문 간의 싸움도 점점 빈번해질 것이다.
‘우리 도씨 가문 기타 가족들의 수련 경지가 비록 낮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높지도 않아. 그러니 서둘러 그들을 찾아야 해. 아무래도 이번에 우리 도씨 가문을 겨누려는 가문이 적지 않으니.’
도범은 저도 모르게 도씨 가문의 기타 참가자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번에 도범은 방금 분가에서 데리고 온 천재들을 이번 시합에 출전시킬 생각이 없었다, 너무 위험하니까.
그러나 분가의 천재들이 하나같이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그들 본인도 와서 한 번 구경해보고 싶다고 해서 도남천과 상의한 후 여기까지 데리고 온 거였다.
물론 도씨 가문은 일류 세가라 시합에 참가할 수 있는 천재들은 적어도 위신경 초기에는 달한 강자들로 실력이 낮은 건 아니었다.
다만 이번에 그들 도씨 가문이 경계해야 하는 게 다른 강대한 일류 세가들이라는 것이다.
쾅-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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