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6화
하지만 일이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도범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일단 가능한 그 일을 생각하지 않고 나중에 천천히 박시율에게 해석할 계획이었다.
그렇게 다 씻고 난 후 두 사람은 다시 적용마를 타고 도씨 가문으로 향했다.
다만 어젯밤의 일이 있어서 그런지 초수정의 허리를 껴안고 있는 도범은 왠지 그전보다는 덜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초수정이 귀밑까지 빨개진 게 여전히 쑥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곧 두 사람은 도씨 가문이 거주하고 있는 산 아래에 도착했다.
"도범 도련님!"
그리고 두 사람을 발견한 두 문지기가 순간 놀라 소리를 쳤다. 도범이 분명 홀로 천재 선발하러 분가로 갔는데 왜 20일 만에 낯선 미인과 함께 돌아오게 되었는지 알 수 표정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이 한 말을 타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크흠, 이분은 초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이야. 내가 마침 나쁜 놈한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이분을 구했고, 이분도 우리 도씨 가문을 구경해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돌아온 거야."
도범이 어색한 표정으로 두 번 기침을 하고는 해석했다.
"초, 초씨네 셋째 아가씨라고요?"
두 문지기가 듣더니 바로 놀라움에 빠졌다. 그들의 도련님과 함께 돌아온 미인이 초씨 가문의 셋째 아가씨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역시 전설 속의 미인답게 예쁘게 생겨 더욱 놀랐다.
"이 말을 끌고 가서 먹이를 줘요. 그리고 이젠 더는 쓸 일이 없을 겁니다."
초수정이 웃으며 그 중 한 사람에게 말을 묶고 있는 줄을 건네주었다.
그러자 도범이 초수정을 보며 진지하게 소개했다.
"수정아. 내가 미리 말하는데, 우리 도씨 가문이 아마 너희 초씨 가문만큼은 크지 않을 거야. 일단 우리 아버지 만나러 같이 가자."
"헤헤, 괜찮아. 너희 여기도 경치가 아주 좋은데? 영기도 엄청 짙고. 어쩐지 너희 도씨 가문이 몇 년 사이에 이렇게 빨리 발전했나 했어."
초수정이 히죽거리며 도범을 따라 산으로 올라갔다.
그러다 산중턱의 광장에 막 도착했는데 도범이 밖에서 장진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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