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7화
다들 그제야 깨닫고 하나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드디어 도범이 정말로 도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걸 믿게 되었다.
"아, 가, 가주 후계자인가요?"
도추월은 더욱 놀라 멍하니 입을 벌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도련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도련님이 아니었으면 저와 어머니는 아마......"
"그래요, 도련님 감사합니다!"
그 중년 여인도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도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어 도련님이 당연히 도씨 가문의 사람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방금은 도련님을 오해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서 일어나세요. 오해일 뿐인데, 내가 어떻게 두 분을 탓할 수 있겠습니까?"
도범이 다가가 손바닥을 뒤집어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 두 알을 꺼내 두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한 사람 한 알씩, 어서 드세요.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입니다."
"아, 아닙니다."
도추월은 겸연쩍게 고개를 숙였다. 방금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도범도 그들 두 사람의 외모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은 나쁜 사람인 줄 알고 막말을 했는데, 도범은 따지지 않을뿐만아니라 그들에게 상처를 치료해주는 알약까지 주다니.
"그래요, 도범 도련님, 이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방금 도련님이 우리 모녀의 생명을 구해준 것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중년 여인도 황급히 손을 흔들었다. 도범의 호의에 놀란 게 분명했다.
도범은 그녀들의 반응에 살짝 멍해졌다.
그래, 예전에 그 셋째 장로와 수련 자원을 받으로 왔던 그의 수하 녀석들은 틀림없이 오만한 태도를 보였을 거야. 분가의 사람들을 엄청 괴롭혔을 것도 분명하고.
그래서 분가의 사람들이 본가의 사람들을 보면 매번 극도로 조심스럽게 대했겠지.
그런데 신분과 지위가 셋째 장로 그들보다 훨씬 높고 고귀한 가주 후계자가 이들에게 상처를 치료하는 알약까지 선물하고 있으니 당연히 황송함을 느끼게 되겠지.
"하하, 어서 받으세요. 다 같은 도씨 가문의 가족이잖아요. 게다가 분가에서 예전에 우리 도씨 가문의 궐기를 위해 얼마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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