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0화
미색은 몰래 원경릉에게 말했다.
“이 방법은 왕비 마마께서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부드럽게 대하면 안 되고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약한 자는 괴롭히지만, 강한 자에게는 굴복한다고 하셨지요.”
원경릉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 같았다.
이틀 후, 원경릉은 청우헌에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왕비가 사람을 보내 약이 도착했으니, 원경릉에게 추 할머니의 방으로 오라고 전했다.
원경릉은 급히 추 할머니의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가 보니 왕비와 다른 두 사람이 추 할머니의 침대 옆에 있었다.
두 사람은 현대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짧은 머리에 센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고 잘생긴 생김새에 이리 나리와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 하지만 그의 몸에서 풍기는 깨끗하고 강인한 기운을 느낀 원경릉은 그가 현대 군인임을 직감했다.
그리고 여자는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고 외모가 왕비와 매우 닮았었다.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단정하고 유능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도 역시... 군인처럼 보였다.
두 사람의 강한 기를 보아, 계급이 낮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원경릉은 그들이 왕비의 두 자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소 흥분했다.
그 순간, 왕비가 담담하게 한 마디 소개했다.
“이쪽은 나의 아들 진예와 딸 진리다.”
원경릉의 흥분된 마음은 단번에 깨져버렸지만, 그래도 예의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 악수하였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원경릉이라고 합니다...”
세 사람은 악수하며 웃었다.
“들어봐서 자네를 알고 있네.”
“정말입니까? 그럼 제가... 삼촌과 이모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원경릉은 여전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호칭은 중요하지 않네!”
진예가 말했다.
“약을 갖고 왔다.“
왕비가 원경릉에게 귀띔해 주었다.
“예, 알겠습니다. 어디 보지요!”
원경릉은 서둘러 돌아서서 약을 확인했다. 약은 한 상자 가득했고, 반 해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약이기에, 그녀의 약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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