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3015화

셋 다 그곳에 머물지 않고 바로 경성으로 돌아왔다. 안풍 친왕 부부는 이리나리에게 직접 눈늑대봉에 올라 이리봉청을 데리고 돌아가도 된다고 얘기해 주었다. 원경릉이 궁으로 돌아온 것을 알고, 우문호는 대신들과의 회의도 제치고 바로 소월궁으로 달려왔다. 우문호가 소월궁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원경릉이 우문호의 품에 달려가 안겼다. 우문호는 반사적으로 원경릉을 꼭 끌어안아 울먹였다. “원 선생,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라네..!” 원경릉은 우문호 품에서 하염없이 울었다. 이리봉청의 비참함을 직접 보고 나니 행복은 처음부터 필연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님을 깨달은 그녀였다. 우문호는 원경릉이 자신의 품에서 가만히 울도록 내버려뒀다. 부부로 오래 지내다 보니 우문호는 원경릉이 성공했기 때문에 이렇게 슬픔에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 기뻤기 때문이다. 성공하지 못했으면 두려움에 흽싸여 다른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을 게 틀림없었다. 원경릉이 다 울고 나자 우문호가 원경릉의 눈물을 닦아주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영석을 깬거야? 성공한 거지?” 원경릉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눈두덩이에 코까지 빨개져 있었다. 원경릉은 잠시 후 목이 멘 소리로 말했다. “이리 나리 모자가 드디어 진짜 한자리에 모이게 됐어. 이리 나리도 돌아가서 복수할 수 있게 된 거야!” 우문호는 다시 원경릉을 품에 안고 마음이 시큰해져 오는 걸 참으며 말했다. “원 선생은 정말 대단해.” 원경릉의 마음은 허공에 둥둥 떠 있어 현실감을 느끼지 못했다. 이번에 과거로 돌아가 초능력을 썼는데 쓸 때는 아무 생각도 안 했지만 지금 돌아와서 자신이 사용한 초능력을 생각하니 역시 불안했다. 하지만 원경릉과 아이들은 달랐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초능력자였지만 원경릉은 한참 동안 보통 사람이었고 마음 상태는 여전히 그랬다. 안풍친왕 부부는 눈늑대봉에 직접 가서 원경릉에 과거로 돌아가 영석을 깨트린 일을 이리 나리에게 알려주었다. 이리 나리는 드디어 이리봉청을 데리고 돌아갈 수 있었고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 보이는 모든 것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