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5화
사인을 알게 된 우문호와 원경릉
꾸짖으려던 우문호는 원경릉의 이 말에 말문이 막혔다.
검시관과 검률도 같이 있었는데 원경릉의 말을 듣고 검시관이 바로 나와: “왕비마마, 저들은 절대로 중독사 일수 없습니다. 소인이 여러차례 검시하였으나, 중독 증상이 없었습니다.”
원경릉이: “이리 와서 좀 봐주세요, 모든 사체의 심장에 전부 독침이 있고, 이 두 개의 독침은 망자의 심장에서 꺼낸 거로 막 꺼내서 독성이 아직 심장에 봉인되어 있을 겁니다. 침에도 독성이 남아 있을 거구요,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검시관이 나와서 자세히 살피는 중 우문호는 원경릉을 끌어내, “당장 관아 후원에 자러 가시오.”
원경릉은 고분고분하게 떼부리지 않고, “잘못했습니다. 그저 돕고 싶었을 뿐이니 화내지 마세요.”
“가시오.” 우문호는 원경릉을 끌어 내고, “분명 나를 도왔으나, 이걸 발견한 것으로 이미 충분하오. 남은 일은 저들이 할 테니 당신은 후원으로 가서 나를 기다리도록 하시오, 사람을 시켜 목욕물을 길어오게 하리다.”
“목격자가 있다면서요. 그 증인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원경릉이 나가는 김에 물어봤다.
우문호가 어르고 달래며, “그래요, 내일 다시 물어봅시다. 그리고 개도 한 마리 증인인데 내일 같이 심문하기로 하지요.”
“좋아요!” 원경릉이 웃으며 답했다.
우문호는 원경릉을 어쩌질 못하겠다. 하지만 마음은 뛸 듯 기쁜 게 적어도 며칠동안 생긴 첫 발견으로 이 발견은 철저하게 그들의 사고의 틀을 바꾸어 놓기 충분했다.
만약 범인이 독이나 암기를 사용하는 고수라면 그들의 원래 가설은 틀렸다.
당초에 추측한 살인자는 그들과 원한관계에 있는 백성이었다.
그러나 고수가 살인 하는 데는 보수가 있어야 하고, 일반 백성은 그들에게 살인의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
“진짜로 나 강아지가 너무 좋은데 내일 나한테 그 강아지 데려다 줄 수 있어요?” 원경릉이 애원했다.
어쨌든 우문호에게 그녀가 개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문호는 눈을 흘기며, “내일 얘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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