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장 강씨 가문의 사람은 건드릴 수 없어
김민기는 급히 아내를 끌고 차로 돌아가 도망치듯 떠났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지만 평소 억척스러운 여자인 신서희는 화를 버럭 냈다.
“그 강찬우는 무슨 뜻이야? 정말 감히 나를 칠 수 있을 것 같아? 무법천지가 따로 없어. 다 같이 비즈니스 업계에서 돈 버는 사람들인데 더러운 돈이 몇 푼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당신은 왜 날 끌고 갔어? 멍청한 놈!”
아내 앞에서 설설 기던 김민기는 결국 참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화를 버럭 냈다.
“닥쳐!”
신서희는 처음으로 남편이 자신에게 화를 내자 멍해졌다.
“뭐라고 했어? 김민기, 내가 아니었으면 당신은 개처럼 살았을 거야. 성시연 모녀도 결국 당신의 변덕 때문에 이 지경까지 왔어. 당신이 나와 결혼하기 전에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을 거야. 당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다시 한번 나에게 소리쳐봐!”
이런 말들은 구구절절 김민기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만 전부 사실이었다. 그가 부잣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오늘 같은 날은 없었을 것이다.
그는 억지로 울분을 삼키고 어조를 누그러뜨렸다.
“여보, 내가 화를 내려던 건 아니었어. 지난 몇 년 동안 회사는 내가 관리해서 당신은 업계 사람들에 대해 잘 몰라. 강찬우가 누군지 알아? 강씨 가문이 누구랑 친하게 지내는지 알아? 서씨 가문이야! 우리는 건드릴 수 없어. 그렇지 않으면 죽어도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게 될 거야.”
신서희는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강찬우가... 서씨 가문이랑 친하다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단지 어린 것이 나에게 이렇게 날뛰는 것이 눈에 거슬려서 그런 것뿐이야... 그렇다면 성시연의 신장은 가질 수 없는 건가? 그럼 우리 딸은 어떡하지?”
김민기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 몸은 안 되니 당신이 신장을 하나 딸에게 이식해 해줘. 그럴 수밖에 없겠어.”
신서희는 내키지 않아 하며 말했다.
“원래 공짜로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 것을 써야 한다니... 내 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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