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장
"먼저 각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려요. 다음은 여러분이 가장 기대하는 코너예요. 예전과 마찬가지로 먼저 2등 상과 3등 상을 발표하고 나서, 특등상을 발표할게요. 여운은 마지막까지 남겨둬야 하니 1등 상은 가장 마지막에 발표할 거예요!"
사회자의 말에 현장에 있던 학생들이 기분 좋게 웃었다.
"이번 대회의 1등 상은 여전히 세 대학교가 차지했어요. 그중 마지막에 지명한 대학교가 이번 대회의 명실상부한 1위니, 한국을 대표해 국제결승전에 참가하게 될 거예요.»
짝짝짝-
열렬하고도 긴 박수 소리 속에 사회자가 경기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3등 상, 이춘금융학원."
"3등 상, 곡강예술대학교."
......
"2등 상, 해교대학교."
"2등 상, 경림 과학기술대학교! 이상이 2등 상과 3등 상을 차지한 대학교예요."
경림과기대는 우리의 앞쪽에 앉아 있었는데, 사회자가 자기 팀을 부르는 것을 듣고는 고개를 돌려 우리에게 엿 먹으라는 손동작을 하는 걸 잊지 않았다.
그 모습에 여지은이 눈살을 찌푸렸다.
"소질 없어 보이게 지금 뭐 하는 거야?"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꼭 이길 거예요."
"해정대는 예전에 3등 상 아니면 특등상을 차지했는데, 방금 2등 상까지 다 읽었는데도 명단에 없는 걸 보면 분명 특등상일 거예요."
"헤헤, 또 우리에게 졌나 보네. 이따가 그들을 조롱하러 가야지.”
경림과기대 남학생들은 이미 자기들이 이겨서 해정대 학생들이 자기들 앞에 무릎 꿇은 모습을 상상했다.
여지은도 표정을 풀었다.
‘하긴.’
‘해정대에 금융 천재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 없으니 해정대가 우승할 리 없어.’
해정대의 등수가 경림과기대보다 낮다면 이번 내기는 그들이 이기는 것이었다.
여지은은 처음에는 자기 학생들에게 속아 이기길 좋아하는 성격에 우리 팀을 만나자마자 우리에게 다가와 비아냥거렸을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일이 이미 그녀가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지은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이번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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