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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그리고 내가 아주머니를 데려온 이유는 임씨 가문에서 임선아를 잘 간수하라는 뜻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괜히 나와서 내 일을 망치지 않게 말이다. 임선아는 아직도 정신을 놓은 채 입 맞추고 있었고 한우현은 모두의 부러움의 시선을 즐기고 잇었다. 두 사람이 떨어진 뒤 한우현은 임선아를 끌어안았다. “자기야, 이거 진짜로 나 주는 거야?” 임선아가 그를 쳐다봤다. “응.” “자기는 정말 나한테 잘해주네.” 한우현은 기쁨에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자기는 내가 강효수보다 못하다고 생각해? 강효수는 집에 돈이 많잖아. 다들 내가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잖아.” “걘 부모덕에 그런 걸 누린 거야. 난 우리 현이가 졸업하고 나면 자기 능력으로 그런 걸 살 수 있다고 생각해!” “게다가, 우리 집도 걔네 집보다 못 한 게 없어. 그 사람들이 뭐라고!” 임선아의 뒷말은 일부러 소리를 크게 높여 외쳤다. 대놓고 나를 저격하는 말이었다. 내 룸메이트도 현장에 있어 그 말에 나 대신 나섰다. “진짜 뻔뻔하네. 자기네들끼리 연애하면서 우리 형까지 끌어들이고.” “우리 형이 부모님 덕을 받은 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네 차도 네 부모님 덕에 가진 거잖아? 한우현은 더 별 볼 일 없지, 여자 친구 덕이나 보고. 쪽팔리게!” 룸메이트들의 말에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은 부러움의 시선에서 이제는 재미난 구경이나 하듯 비웃고 있었다. 한우현은 그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임선아는 분노에 얼굴이 시뻘게지더니 나를 보고는 모든 화풀이를 했다. “강효수, 일부러 이러는 거야?” “일부러 사람 찾아서 나 모욕하는 거야? 이제 즐거워?” 나는 눈을 흘겼다. “틀린 말 한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저 차를 산 사람이 누군지는 네가 더 잘 알지 않아?” 임선아는 내 말에 조금 뜨금해했지만 이내 턱을 치켜들고 말했다. “나한테 줬으면 내 거지.” “아니면 무릎 꿇고 우리한테 사과하면 네가 선물한 거 다른 사람한테 안 줄게.” 정말… 멍청한 건가? 나는 그 뻔뻔한 말에 깜짝 놀랐다. 하서인은 아예 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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