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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장

강다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강별을 바라봤다. 강다인도 그 대답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리고 강다인의 비웃음 섞인 표정은 본 순간, 강별은 이미 답을 알 것만 같았다. 강다인이 게임에 재능이 있어서 강별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그제야 강별은 12번 연속 스킬을 쓰는 강다인이 더는 자기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니던 어린애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강다인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고 어쩌면 이미 강별을 뛰어넘었을지도 모른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김지우는 이 상황에 심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그래도 먼저 앞으로 다가가 친절하게 말했다. “다인 언니, 언니가 정말 스위트 레몬이라면 정말 너무 잘된 일이야!” 강다인이 고개를 들며 되물었다. “그래?” “응. 언니 실력이 이렇게나 늘었으니 우리 강인 크루는 결승전에서 분명히 우승할 수 있을 거야. 그렇죠. 오빠?” 김지우의 말에 강별의 표정이 어색해졌지만 마음속으로는 아무래도 강다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강별은 고개를 돌려 기침하더니 말했다. “난 상관없어.” 그러자 강다인이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난 결승전에 참가하겠다고 말한 적 없어!” 그러자 강별이 굳은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오빠, 오빠가 했던 말 잊었어? 나 같은 사람은 언제든지 대체 가능하다고 했잖아. 이미 더 훌륭한 팀원을 찾았으니 나는 필요 없다면서.” 강다인은 강별에게 그날 강씨 별장에서 했던 말을 잊지 말라는 듯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다인도 더는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다. 아픈 말로 상처를 주고 자존심을 깎아내려도 몇 마디면 풀려서 다시 돌아가는 강다인이 아니었다.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강다인은 더 얘기하지 않고 그대로 학교를 나갔다. 멀어지는 강다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강별은 그날 자신이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그때는 정말 ‘스위트 레몬’과 계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게 심한 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 강별이 찾은 그 아이디는 아마 강다인이 맞을 것이다. 강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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