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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장

강다인은 이석민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를 보며 물었다. “아까부터 계속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데 이건 무슨 패션이에요?” “크흠. 그냥 멋있는 척한 거예요.” 이석민은 어색한 듯 선글라스를 한번 올리며 멋진 포즈를 취했다. “멋있죠?” “멋져요.” 진서연이 분위기를 띄우며 대답했다. 강다인 일행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밖으로 나왔다. 이윽고 강다인은 진서연과 함께 택시를 타고 학교로 향했고 이석민은 그 뒤에 서서 택시가 사라질 때까지 배웅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때 조성우가 다가와 복잡한 눈빛으로 이석민을 보며 말했다. “석민아, 너 설마 다인 씨 좋아하는 거 아니지?” 파티 내내 강다인 옆에 흑기사처럼 붙어 감싸던 이석민의 모습은 소경이 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다. “콜록콜록. 무슨 헛소리예요? 다인 씨는 우리 형수님이에요.” “형수? 내가 아산시에서 본 게 맞았네. 그 사람 정말 네 형이었구나.” 조성우는 지금껏 자기가 사람을 잘못 봤다고 여겨 왔다. 그 말에 이석민이 이내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우리 형이 아산시에서 뭘 했는데요?” “나도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우연히 강다인 씨랑 같이 있는 걸 봤어. 그때는 네 형일 거라고 확신하지 못했거든.” 그런데 이제는 그 사람이 이석훈이라고 확신했다. 조성우는 그때를 떠올리며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런데 네 형이 민시연 씨랑 약혼했다는 소문은 몇 년 전부터 났잖아. 그거 진짜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고 그런 적이 없다면 그런 소문이 그렇게 오래 돌 리가 없다. “그런 적 없어요. 우리 엄마가 혼자 밀어붙인 거예요. 형은 한 번도 인정한 적 없어요. 엄마는 시간이 지나면 형도 동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리가요.” 이석민은 제 형이 어떤 사람인지 가장 잘 알고 있다. 형이 결정한 일은 누구도 바꿀 수 없다. 그때 조성우가 이석민의 선글라스를 벗기며 물었다. “눈두덩이는 누구한테 맞았어?” 이석민은 얼른 선글라스를 다시 꼈다. “형이지 누구겠어요?” 실력이 녹슬었는지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스파링했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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