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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장

‘용서해 준다고?’ 강다인은 비웃음을 터뜨렸다. “허세 부리는 사람치고 떳떳한 경우는 없더라고.” 그녀는 강씨 가문의 용서 따위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잘못한 게 없었으니까. “다인아, 그만 강씨 가문으로 돌아와서 네 둘째 오빠 대신 회사를 물려받고 함께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성공시키자. 그러면 강씨 가문은 더 크게 성장할 거야.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너한테도, 우리 가문에도 좋은 일 아니겠어?” 강동준은 자신만만했다. 이번에야말로 강다인이 패배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듯했다. 그때 옆에 있던 고성 그룹의 담당자가 참다못해 끼어들었다. “강 대표님, 망상도 정도껏 하셔야죠! 대체 누구를 위한 제안입니까! 예전에 다인 씨를 집에서 내쫓을 때도 가족 취급하셨나요? 이제 와서 다인 씨의 능력을 이용하려고 가족이라는 명분을 앞세우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게 가족인가요?” 강동준은 얼굴이 굳어지더니 강다인을 노려보며 말했다. “강씨 가문에 남는 게 네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야. 운성시가 얼마나 냉혹한지 알아? 고성 그룹 같은 작은 회사들은 매년 수도 없이 망해. 권력 앞에서 너희 같은 회사는 개미만도 못하다고...” 강다인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었고 그녀의 기분은 최악이었다. 강동준이 고성 그룹에 압박을 가하는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성 그룹이 정말 망한다면 나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거야.”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고작 어린 계집애 하나가 무슨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보아하니 변호사도 제대로 못 구한 것 같은데, 이쯤 되면 스스로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을 법도 한데 참...” 강다인은 차분하게 말했다. “강동준 대표님, 혹시 아델라 그룹 방화벽 문제가 터졌을 때 허둥대던 기억을 벌써 다 잊은 거 아니죠?” 강동준은 그 말을 듣자, 얼굴을 찌푸리며 코웃음쳤다. “그 얘길 다시 꺼내면 날 위협할 수 있을 것 같아? 착각하지 마. 곧 네가 얼마나 순진하고 바보 같은지 깨닫게 될 거야.” 그는 비웃으며 사람들을 이끌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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