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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장

강다인은 심지어 이석훈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이석훈의 눈을 바라보면 자신의 마음을 들킬까 봐 걱정되었다. 고준성이 입을 열었다. “레몬 님, 소원이 있으면 얘기해요. 제가 이뤄줄게요!” 강다인은 저도 모르게 얘기했다. “저 바에 가보고 싶어요.” “문제없어요.” “안 돼요.” 강다인은 본능적으로 이석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에서 기대가 보였다. 두 사람은 잠깐 시선을 교환했고 이석훈은 결국 항복했다. “왜 바에 가보고 싶은 거예요?” 강다인은 기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본 적이 없거든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사실은 이번 생에만 가본 적이 없을 뿐이었다. 지난 생에 바에 갔을 때는 불쾌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생에 다시 한번 바에 가서 그때의 좋지 않은 기억을 지우고 싶었다. 고준성은 이석훈의 가슴팍을 툭 치면서 말했다. “흑흑, 왜 못 가게 하는 거야? 폭군, 나쁜 놈!” 이석훈의 입가가 떨렸다. “입 다물어. 어디서 앙탈이야?” 강다인은 너무 웃어서 배가 아팠다. 그녀는 지금의 삶이 좋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서준이 문자를 보내왔다. [다인아, 성적 나왔다던데 어때? 잘했어? 국어 성적은 괜찮아?] 강다인은 그 문자를 보고 차갑게 웃었다. 강서준도 문구 일을 아는 듯했다. 그는 그 일이 강다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예상한 듯했다. 그러니까 다들 그저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것일 뿐이었다. 강다인이 뜻밖에도 답장을 보냈다. [오빠라면 어떨 것 같은데?] [미안해, 다인아. 뭐 원하는 거라도 있어? 내가 다 해줄게. 만약 재수할 생각이라면 내가 매일 곁에서 함께할게.] 강다인은 대답하지 않았다. 강서준은 휴대전화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는 강다인의 시험을 방해했다. 강다인은 몇 달 동안 매우 열심히 노력했고 그 덕분에 성적도 많이 올랐는데 말이다. 강서준은 거실로 돌아왔다가 김지우가 억울한 얼굴로 울고 있는 걸 보았다. 김지환과 강별이 옆에서 그녀를 설득하고 있었다. 김지환이 말했다.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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