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장
권은비의 애교에 환하게 웃고 있는 노민삼은 그녀의 볼에 입맞춤을 했다.
“그래! 내가 참 보는 눈이 있어. 네 아버지의 도박 빚을 갚아준 보람이 있네.”
“그거야 당연하지. 오빠 덕분에 연예계에도 들어간 건데 오빠가 없었으면 오늘날의 은비도 없어.”
권은비는 살갑게 노민삼의 품에 안겼고 눈빛은 점점 어두워졌다.
“이 세상에서 날 진심으로 와주는 사람은 오빠뿐이야.”
날이 저물고 박서준이 마침 술집에 도착하자 권호성은 술에 이미 많이 취해 있었다.
“왜 이제야 왔어...”
권호성은 박서준을 불러 앉더니 손을 흔들어 품에 안긴 여자를 물러나라고 했다.
그는 박서준에게 술 한 병을 건넸더니 친구가 한쪽으로 가져다 놓고 있었다.
친구의 기분이 언짢다는 걸 눈치챈 권호성은 옆에 있는 여자에게 귓속말을 하여 다른 사람들 데리고 나가라고 했다.
룸에 두 사람만이 남게 되자 권호성은 혼자 술을 따르고 있었다.
“말해. 무슨 일인데 우리 박 도련님이 표정이 울쌍인 거예요.”
박서준은 여전히 얼굴이 차가웠고 전혀 흥을 키우지 못하고 있었다.
“술 친구해 달라고 날 부른 거야?”
“같이 술 마시자고 부른 이유도 있지만 사실은 청아 리조트에 관한 프로젝트가 관광 발전 전망이 아주 밝잖아. 초기 개발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 거고.”
박서준은 친구의 말이 무슨 뜻인지 곧바로 알아차렸다.
“합작하게?”
“아주 거대한 합작이야. 리조트의 경제를 신속하게 이끌 수 있는 그런 합작을 말하는 거지.”
권호성은 친구에게 눈짓을 했다.
“천년이나 만날까 말까 하는 기회라고나 할까!”
박서준은 살짝 눈썹을 치켜올리고 권호성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말해봐.”
권호성은 그제서야 잔을 내려놓고 진지하게 임했다.
“우리 엔터테인먼트에서 얼마 후면 예능을 하나 진행할 예정이거든.”
“그런데 네가 리조트를 개발하잖아. 그렇게 되면 마침 한 무리의 스타들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가 시골 체험을 하게 하는 거지. 다들 대스타라 예능이 방영되고 나면 리조트도 홍보되는 거잖아?”
말을 마친 권호성은 박서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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