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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드레스는 정말 이 고객님과 잘 어울리네요.” 서하영은 옆에 있는 백아린을 밀었다. “빨리 가서 입어봐, 잘 어울리면 이걸로 결정해.” 백아린은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직원을 따라 탈의실로 들어갔다. 서하영은 백아린을 기다리면서 지루해하고 있을 때, 문에서 얕은 웃음소리와 대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문쪽을 보다가, 곧 눈을 희버덕거렸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더니 딱 맞는 말이다. 어떻게 여기에서 그들과 마주치게 될 까. 권은비는 마치 별들이 둘러싸인 달처럼 그다지 이름이 알리지 않은 연예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칭찬하고 있었다. “역시 은비 언니네요, 박 대표님도 언니에게 반해서 이곳의 블랙 카드를 주신 거잖아요!” “우리 은비 언니는 아름답고 대범해서 박 대표님이 좋아하는 것도 당연해요. 그렇지 않으면 중요한 파티에 은비 언니를 데려갈 리가 없잖아요.” 권은비는 입을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 너무 과장하지 마. 그냥 평범한 파티일 뿐이야. 서준이가 여자 파트너가 필요해서 그냥 카드 한 장을 줘서 옷을 고르러 온 것뿐이야.” “박 대표님이 언니에게 너무 잘해주시는 거예요! 우리 업계에서 박 대표님이 성격이 냉정하고 여자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역시 은비 언니는 대단해요.” 권은비는 입으로는 ‘아니야’라고 말하면서도, 눈가에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서하영은 소파에 앉아 눈을 크게 희번덕거리며 속으로 '바보 같은 것'이라고 욕했다. 그때, 그녀 앞의 커튼이 갑자기 열렸다! 백아린은 검은색 하이힐을 신고 나와, 검고 풍성한 머리카락이 하얗고 매끄러운 어깨 위로 흘러내렸다. 그녀의 허리가 매우 가늘었기에 드레스가 더욱 돋보이게 해줘서 마치 손에 잡힐 듯했다. 백아린은 전체적으로 조명이 비추는 부드러운 필터를 입힌 것처럼 보였으며, 마치 중세 유럽 회화에서 나온 귀족 공주 같았다! 백아린의 평소 편안한 모습에 익숙한 서하영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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