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장
그녀는 환자와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이상한 사람을 만나자 백아린은 관심이 생겨 성큼 안진호한테 걸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안진호는 깜짝 놀라 의자를 꽉 잡고 말했다.
"뭐 하는 거예요!"
"혹시 다리에 아직 느낌이 있으세요?"
안진호는 백아린을 차갑게 노려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당신이랑 뭔 상관인데!"
그가 거절하자 백아린은 더 강요하지 않고는 명함을 꺼내며 말했다.
"혹시 일어나고 싶으면 절 찾아오세요. 제가 인연이 있는 사람한테는 값을 크게 부르지 않거든요."
백아린은 안진호 옆에 있는 테이블에 명함을 놓으며 말했다.
"당신이 명나라 관요 도자기도 함부로 던지는 걸로 보아 내 진료비도 지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고는 그의 반응을 보지도 않고 백아린은 뒤돌아 나갔다.
안진호가 머리를 돌려 백아린이 테이블에 놓은 명함을 빤히 쳐다보며 손을 내밀려고 하는 순간, 문턱을 넘던 백아린이 다시 말했다.
"빨리 결정하는 게 좋을 겁니다, 내가 지금 돈이 급해서요. 하지만 인연이 있는 사람은 특별히 챙겨줄게요."
백아린은 마당을 나와 안진호가 알려준 방향을 따라 복도를 지나 다시 연못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녀가 마당에 도착했을 때, 휴대폰에 문자가 도착했다.
새로운 친구 추가 신청이었고 백아린은 입꼬리를 올리고는 상대방의 친구 추가 신청을 받아드렸다.
상대가 아무 말도 없었지만 꽤 괜찮은 수입이라도 예상되어 백아린은 기분이 좋았다.
"아린 씨? 왜 혼자 오셨어요? 대표님은요?"
백아린이 돌아온 걸 본 박철수가 가볍게 헛기침하며 물었다.
"같이 구경할 수 없어서 먼저 왔어요."
"잘됐네요. 마침 주방에서도 준비를 마쳤다고 했고 제가 집사한테 대표님 모시러 가라고 했어요, 안으로 드시죠."
"잠깐만요."
백아린은 연못을 가리키며 물었다.
"안 사장님, 이 연못도 직접 디자인한 건가요?"
연못 얘기가 나오자 안철수는 뿌듯해하며 말했다.
"이 연못 모양을 제가 디자인한 건데, 괜찮죠?"
"좋네요."
백아린이 담담하게 말했다.
안철수가 기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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