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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장

수화기 너머로 강하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전에 몇 년 키워준 정이 있다고 그걸로 아린 씨를 협박하려고 그러나 보네." "꿈 깨라고 그래, 어차피 전에 집은 내가 팔았으니까 찾고 싶어도 못 찾아." "박씨 가문에 난리 치러 갈까 봐 두렵지 않아?" "허허." 백아린은 헛웃음을 치며 말했다. "경호원한테 맞고 싶지 않으면 가라고 하지 뭐. 박서준이 가만있을 리가 없잖아." "걱정 마, 날 찾아온다고 해도 내가 가만있지 않을 거야!" 전화를 끊자 백아린의 카톡으로 며칠 동안 연락 없던 진수한한테서 카톡이 왔다. [선배, 내가 영화 찍었는데 내일 시사회가 열려요. 시사회에 초대해도 될까요?] 백아린이 거절할까 봐 그러는지 진수한이 바로 또 톡을 보냈다. [시사회가 저녁 8시에 하는데 선배 일에 영향 주는 거 아니죠?] 백아린은 생각에 잠기다가 진수한한테 답장했다. [그래, 알겠어.] 진수한은 백아린이 보낸 답장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지으면서 옆에 있는 매니저한테 말했다. "내일 시사회에 자리 하나 마련해줘." 매니저는 그의 웃는 얼굴을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 선배 그래?" "응." 매니저는 참지 못하고 진수한한테 귀띔해 주었다. "이혼했다고 해도 아직 이슈에 있는 사람이니까 자꾸 엮이지 마." 진수한은 미소가 조금 사라졌다. "알겠어, 내가 알아서 할게." 이튿날 아침, 강영욱이 박서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강영욱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손에 든 초대장을 박서준한테 전했다. "대표님, 은비 씨가 보내온 초대장입니다." "오늘 밤 심해 유적 시사회가 열려서 은비 씨가 같이 가자고 했어요." 박서준은 미간을 찌푸리고 보지도 않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안 가." 강영욱은 옆에서 소리를 깔고 말했다. "대표님, 시사회에 초대된 명단을 봤는데 아린 씨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백아린 이름을 듣자 박서준은 표정이 미세하게 변했다. "아린이도 초대받았다고?" 강영욱은 가볍게 기침하며 말했다. "아마 진수한이 주인공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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