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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장

30분 후, Stack은 내일 아침 이 미스터리한 투자자와 첫 번째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것이며, 최종 결과는 투자자들의 견해를 따를 것이라고 모두에게 발표했다. Stack을 떠나보내고 다시 회의실로 돌아온 오영은과 나는 엄겨울과 풍민정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풍민정 씨, 민정 씨가 이제 막 입사해서 성과를 낼 기회를 얻으려고 하는 건 잘 알겠지만 전 오늘 당신의 행동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남진아 씨는 어쨌든 당신의 직속 상사입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직원들에게 잘못된 시범을 보일 수 있어요.” 그 말에 풍민정은 바로 다시 반박했다. “기회는 남 매니저님이 주신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잡아야죠. 다른 사람을 승복시키려면 최소한 납득이 갈 만할 실력을 보여줘야하지 않겠어요?” “어머, 오 사장님, 남 매니저, 문 앞에 서서 뭐 해요?” 그때, 임지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말에 엄겨울과 풍민정은 대화를 잠시 멈추고 말았다. “임 매니저는 일하러 간 거 아니었어?” 오영은이 임지아에게 말했다. “모두가 이렇게 고생하는 걸 보고 이하연 씨에게 커피를 사달라고 했어요." 그녀는 말을 마치자 마자, 이하연에게 눈짓을 보냈다. 그러더니 다시 나를 쳐다보며 작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회의가 잘 진행되지 않은 거예요?” 난 그녀의 가십거리가 가득찬 눈빛을 보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임지아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들려왔다. “풍민정 씨는 아주 개성이 넘치네요.” 사무실로 돌아온 후, 오영은은 팔짱을 끼고 내 앞에서 왔다갔다했다. “그 Stack이라는 사람도 아주 재밌는 사람이네? 분명히 처음에 네 idea를 마음에 들어했으면서 지금은 갑자기 생각이 바뀐거야? 만약 풍민정이 투자자를 설득을 한다면, 그 후에 우리는 그 갓 대학을 필업한 새내기의 말을 들어야 하는 거야?” “아니.” 난 여유있게 말했다. “풍민정의 계획은 확실히 전에 생각지도 못한 참신한 점이 있었어. 하지만 가장 강력하고 참신한 점은 전체 게임 배경 콘텐츠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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