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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장

나랑 오영은이 비엔나를 나왔을 때는 이미 자정이 되었다. 호텔 책임자가 우리한테 직접 벤을 준비해 주고 차 앞에서 우리한테 사과했다. "오늘 저녁 두 분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예의를 갖췄던지라 나랑 오영은은 착각인 줄 알았다. 주한준이 갑자기 나타난 것도 우리는 아주 오리무중이었다. "주한준이 거래하러 왔다가 우연히 본 것일 수도 있잖아." 오영은은 진지하게 분석했다. "작년에 영한 그룹 연말 회식도 여기서 제일 큰 연회장에서 했었어. 여기 올 수도 있지." "올 수는 있지만 그렇게 우연히 송봉현이 예약한 룸에 나타나? 게다가 우리가 돈 구하러 왔다고 그렇게 확신해?" "미친 거 아니야? 우리가 송봉현한테 돈 구하러 왔다고?" 오영은은 화가 나서 씩씩대며 말했다. "우리를 뭐로 보는 거야!" 주한준이 우리한테 말한 그 지경이 몸 팔아 돈을 구하는 거였다. 오늘 저녁 주 대표님이 나에게 뒤집어씌운 누명이었다. 하지만 주한준이 나한테 뒤집어씌운 누명이 하도 많아서 상관없었다. "혹시 임지아가 뭐라고 해서 우리를 그렇게 보는 거 아니야?" 오영은은 갑자기 머리가 돌아서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 "너 잊었어? 오늘 아침 병원에서 임지아가 우리를 한참이나 훑어봤잖아." 나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현시우한테서 걸려 온 전화가 생각나서 물었다. "전 남편 그 개자식은..." "전 남편이잖아, 뭐 어쩔 게 있겠어..." 오영은은 내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내가 프로젝트 소유권만 손에 넣으면 남자들이 아주 끊이지 않을걸?" 하긴, 이미 말을 내뱉었으니 돈을 구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일요일에 환영식 말이야." 나는 오영은의 어깨에 기대 진지하게 말했다. "절대 아무 문제도 생겨서는 안 돼." 오영은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그게 우리 마지막 기회야." 시간이 흘러 바로 일요일이 되었다. 풍민호는 저녁 7시 30분에 개인 정원에 환영식을 하기로 했다. 나랑 오영은은 간단히 준비하고 남쪽 교외에 있는 정원으로 향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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