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9화
"덤벼."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한 요한은 두 흑인들에게 손을 흔들어 공격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네!"
두 흑인이 불끈 쥐고 있는 주먹에는 희미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둘 다 기사라니!"
그 두 사람을 바라보며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나 내세워도 기세급의 실력자들인 걸 보면 이 사람들의 신원이 보통이 아니라는 거다,
다행이도 두 흑인의 주먹에서 반짝이는 빛의 정도는 기껏해야 일급 기사다.
일급에서 구급으로 나뉘는 종사들은 구급이 최고로 강한 실력자인데 기사도 마찬가지이다.
기사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사이의 정수 및 영기를 흡수하여 본인의 실력을 강화하는 데 쓰이니
육체적으로 싸우는 사람과는 달리 전투력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므로 구급 종사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일급 기사를 죽이지는 못할 망정 되려 참살당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이 너 제산날이야."
두 흑인은 이태호의 양쪽에서 공격해 왔다.
"하, 참, 건방지긴."
이태호는 미소를 띤 채 번쩍하더니 자진해서 공격을 맞고 있었다.
눈을 깜짝할 사이에 두 사람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이태호는 주먹으로 그들의 복부를 강태해 버렸다.
"퍽!"
다소 둔탁한 소리가 나더니 흑인들이 몇 십미터를 거꾸로 날아가 바닥에 부딪친 후 기절해 버렸다.
"어떻게 된 거야!"
일품 기사 실력의 고수들이 손쉽게 이태호에 의해 쓰러진 걸 본 요한은 깜짝 놀랐다.
"태성시에 이런 급의 인물도 존재했었네, 같이 덤벼서 없애 버려."
요한은 말을 마치곤 이끌고 온 사람들에게 함께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나둘씩 앞으로 불쑥 나오며 주먹을 불끈 쥐자 한줄기 하얀 빛이 일렬로 반짝였다.
"상대가 안 될거라고 지레 경고를 했었는데, 어휴."
백진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수련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주먹에 하얀 빛이 반짝이는 사람은 일반인과 비교도 안 될 뿐더러 한 명이서 백 명을 상대할 수 있는 공포스러운 실력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저자들은 전부다 그런 빛이 반짝이고 있으니 아무리 강한 실력의 이태호라도 적수가 될 수 없다고 확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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