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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그러고 보니 이태호는 정말 인재가 맞았다. 용씨 집안도 그렇고 제갈 집안에서도 빼앗지 못해 안달 났으니 백지연이 사람을 보는 안목이 괜찮은 셈이다. 앞으로 다른 사람은 어떻게 수군댈지라도 이 남자는 백지연이 꼭 빼앗아 올 거야! 하지만 백지연 뒤에 서있는 경호 대장은 더 이상 봐줄 수 없는지 냉랭하게 웃으며 말했다. "쯧쯧, 이 선생, 허풍치는 재주는 정말 대단해요. 그러니 우리 집 아가씨가 사모하죠. 게다가 대충 두통을 치료해 주고 200억이나 받았다고 제갈 집안을 멍청이로 봐요?" 경호 대장의 말투는 여간 귀를 거슬리는 게 아니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백지연의 신변에 있는 몇몇 경호원들 중 그는 제일 잘 생겼고 또 백지연의 수행 경호원으로서 자주 백지연의 옆에 붙어있었다. 백지연하고 사이도 좋아 그는 내심 백씨 큰 아씨를 사모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아가씨의 사랑을 받아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출세 길이 열리는 셈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태호라 부르는 이 자식이 그들 경호원이 없는 틈을 타서 도움 한 번 줬다고 백지연의 호감을 사게 되다니. 마치 그의 여자를 빼앗아 가기라도 하는듯 하여 시샘을 불러오기 족했다. 그는 아예 이 자식이 백지연의 가방을 빼앗는 사람들과 작당하여 일부러 영웅이 미녀를 구출하는 연기를 펼쳐 백지연과 가까이한 건 아닌가 의심이 갔다. 게다가 콧대 높은 척하여 일부러 백지연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건 아닌가 싶었다. 백지연은 그동안 많은 금수저들이 쫓아다니는 건 거절했지만 때마침 이런 독특한 수법으로 접근하는 이놈한테서 되레 신선감을 느껴 자연스레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백지연은 대뜸 안성철의 말 뜻을 알아차리고 낯색이 어두워지며 말했다. "안성철 씨, 제갈 가문을 어찌 그렇게 평가해요? 그 집에서 그만큼 한 돈을 지불한 것은 당연히 가치가 있다고 여긴거죠. 게다가 제갈 집안을 놓고 보면 200억이 많은 돈도 아니죠!" 안성철은 어이가 없어 반박했다. "아가씨, 전 제갈 집안에서 그만큼 한 액수를 지불 못하거나 그 집안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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