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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3화

채유정은 별빛 영액을 보관한 후 기쁨에 가득 찬 말투로 말했다. “이 도우를 따라다니면 천재지보들을 거저 얻을 수 있어서 좋네요.” 그녀는 이태호를 따라다니면서 괜찮은 보물들을 얻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지난번에 상급 영보 하나와 유리선금을 얻었고 이번에 얻은 별빛 영액도 품질이 좋아서 단약을 정제하면 적어도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할 때까지는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별빛 영액은 상처를 치료하는 성약이라 무릇 성자 경지 수사가 아무리 중한 상처를 입었어도 숨만 붙어 있다면 회복할 수 있다. 이런 보물이 바깥 세상에 드러내면 사람들이 갖고 싶어서 너도나도 쟁탈할 것이다. 여경구도 속으로 무척 기뻤다. 그는 원래 자신의 미약한 실력으로 이태호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면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상급 7급 단약 천령단을 얻을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지금 그에게 있어서 청련단은 그야말로 때맞춰 내린 단비였다. 그는 이태호가 가져간 소책자와 영패는 공법이나 신통과 같은 귀중한 보물인 걸 알고 부러워하지만 자신이 절대로 눈독을 들이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우여진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때 이태호가 살려주었으니까. 여경구는 살기 위해 지도를 내놓은 것이지만 지금 이태호를 따라다녀도 보물을 얻을 수 있으니 혼자서 싸우는 것도 낫지 않는가? 혼자서 기연을 찾으러 다니면 많이 얻을 수 있지만 위험도 크며, 자칫하면 바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이태호가 큰 몫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그는 불만이 없었고 오히려 진심으로 감복하였다. 그리고 그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 요족 수사의 추격을 피하려면 이태호의 보호를 받아야 했다. 이렇게 생각한 여경구도 이태호를 향해 방긋 웃으면서 서둘러 아부하기 시작했다. “하하. 채 도우의 말이 맞아요. 태호 사형을 따라다니니 정말 하늘에서 천재지보가 떨어진 것과 다름이 없네요.” 이에 이태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두 분이 불만이 없으면 됐어요.”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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