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1화
“콰르릉!”
진법이 해제되면서 동굴이 드디어 진모습을 드러냈다.
이태호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동굴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동굴 내부에 들어온 후 그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환하게 밝은 곳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동굴의 중앙부에 다섯 개의 축대가 놓여 있고 각 축대는 금제로 봉쇄되어 있었다.
강력한 신식 덕분에 이태호는 축대 내부의 물건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축대 위에는 여경구가 준 것과 똑같은 옥간이 있다.
두 번째 축대 위에는 손바닥만 한 소책자가 있는데 공법이나 무기 신통인 것 같다.
세 번째 축대 위에는 손바닥만 하고 온통 검은색이며 가장자리는 투각 기법으로 깎은 도금으로 장식된 매우 질박하고 평범한 영패 하나가 조용히 놓여 있다.
네 번째 축대 위에는 엄지손가락만 한 노란 단약이었다. 단약 위의 문양과 도운의 금실을 보면 최상급 7급 단약 천령단인 것 같았다. 성자급 수사가 먹으면 한두 개의 작은 경지를 돌파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축대 위에는 작은 흰 도자기 병이 있는데 병 입구에서 짙은 별빛이 은은하게 뿜어져 나왔다.
이태호의 뒤를 따라서 들어온 채유정과 여경구는 동굴 내의 다섯 개 보물을 보자 너무 기쁜 나머지 호흡이 가빠졌다.
흥분이 가라앉은 후 여경구는 기쁜 표정을 지었지만 심란한 기색도 드러냈다.
이를 본 이태호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말했다.
“당신들의 몫도 있어요.”
그는 혼자 독식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물론 독식하면 좋겠지만 마지막에 외톨이가 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이 천선성의 지도는 여경구가 준 것인데 아무래도 국물 정도라도 챙겨줘야 하지 않는가? 아무것도 안 주면 나중에 불화반목하고 배신을 당할 수 있다.
채유정은 이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여경구는 처음으로 이태호와 합작한 것이라 이태호의 말을 듣자 원래 조마조마했던 마음이 바로 안정되었다.
그는 이태호를 향해 멋쩍게 웃는 모습이 다소 어수룩해 보였다.
이태호는 망설이지 않고 다섯 개의 축대를 향해 손을 뻗자 4급 성자 경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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