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2화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모든 천교 중에서 최상급 영보를 가진 사람은 절대로 열 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상급 영보 때문에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었다.
현재 이태호의 실력으로 최상급 영보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기에는 너무 무리였다.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이태호는 최상급 영보를 오랫동안 조종할 수 없을뿐더러 성왕급 수사처럼 일격에 천리 내에 있는 구역을 부숴버릴 수 없었다.
그는 기껏해야 현황봉으로 머리 위에 두고 방어용으로 사용하거나 가끔은 사람을 향해 던지는 무기로 사용했다.
최상급 영보의 위세를 완전히 활성화하려고 한 번만 사용해도 그의 체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모두 소모할지도 모른다.
이것도 지금 이태호의 고민거리 중의 하나였다.
반대로 그의 맞은편에 있는 주용수는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수많은 검은색 마기는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주용수의 주변을 맴돌면서 짙은 안개를 형성했다.
그가 들고 있는 서혼골편은 더욱 은은한 어두운 빛을 반짝거렸고 원혼이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주변의 허공이 잔잔하게 일렁거렸다.
그러나 다음 순간, 산악만 한 현황봉이 내뿜은 빛에 의해 제압당했다.
자신의 공격이 현황봉이 만든 보호캡을 깨뜨리지 못했지만 주용수는 조급하지 않았다.
지금 그가 지속적으로 공격하기만 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태호는 결국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일단 이태호가 밀리게 되면 그는 식은 죽 먹기로 상대방을 격살하고 그 최상급 영보를 빼앗을 수 있다.
여기까지 생각한 주용수는 냉소를 지으면서 조롱거리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이태호가 심무영을 패배시켜서 실력이 엄청 강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영보 덕일 줄이야.
그는 이태호 같은 3급 성자급 수사들을 많이 죽인 경험이 있었다.
주용수는 싸늘한 웃음을 흘리면서 말했다.
“허허. 네놈이 또 무슨 비장의 무기가 있는지 보자고!”
그는 말을 마치고 나서 들고 있는 채찍을 다시 휘두르자 주변을 맴도는 마기는 순식간에 수천수백 갈래의 공포스러운 채찍의 빛으로 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