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0화
“이번에 우리가 이 도우를 위해 그 조씨 가문과 완전히 원수가 되었네.”
“...”
이태호는 9대 봉주들을 차례대로 바라보면서 정중한 기색으로 말하였다.
“봉주님들의 호의를 절대로 잊지 않고 명심하겠습니다.”
같은 시각에 허공에 있는 선우정혁도 천천히 내려왔다.
그는 이태호의 옆에 와서 덤덤하게 말했다.
“됐어. 넌 다치지 않았다면 요광섬에 돌아가. 이곳의 일은 내가 마무리할게.”
이제 성공 전장이 열릴 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그는 이태호가 최상의 상태로 참가하기를 바랐다. 이태호가 천교들이 가득 모인 성공 전장에서 높은 순위를 얻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냥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결과였다.
어쨌든 지금 이태호는 이미 태일성지의 예비 제자로 되었고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하면 중주의 태일성지로 갈 수 있었다.
이태호의 자질을 봐서 몇 년 후에 아마 중주에서 명성을 크게 얻을 것이다.
“종주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선우정혁의 말을 들은 이태호는 웃음을 거두고 포권을 취하면서 정중하게 인사했다.
이태호의 감사에 선우정혁은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말했다.
“고맙긴. 넌 태일종의 제자이니 보호해 주는 거야. 설마 내가 조씨 가문의 편에 서겠어?”
한 종문의 종주로서 당연히 자기의 제자를 보호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인심이 흩어지고 신망을 잃게 되며 사람들을 이끌기 어렵게 된다.
게다가 조씨 가문은 그다지 강하지 않고 고작 천남의 이류 세력가인데 감히 이 선우정혁 앞에서 안하무인격으로 건방을 떨어?
그래도 그는 천남의 으뜸 세력인 태일종의 종주이고 중주의 태일성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방금 조정운을 당장 죽이지 않는 것은 그가 인의를 다한 결과이다.
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무척 감동했다. 그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하늘로 날아올라 요광섬으로 돌아갔다.
각 봉주와 장로들도 연달아 각자의 거처로 돌아갔다.
저 멀리 낭패한 모습으로 떠나는 조씨 가문 수사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현장의 많은 제자는 오늘의 일을 웃음거리로 생각했다.
“쳇! 조씨 가문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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