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9화
천리 밖에 있는 한 고요한 평원의 상공에서 갑자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났다.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번쩍거렸고 주변의 공간이 뒤틀어지면서 높이가 1장 되는 허공 통로가 나타났다.
이윽고 한 청년 남자가 그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
이 청년 남자가 바로 이태호였다. 그는 나오자마자 바로 신식을 방출해서 주변의 지형을 관찰하였다.
다행히 대허공전송부는 그를 낯선 곳으로 전송하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이 평원은 그가 알고 있는 곳으로 태일종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후 이태호는 재빨리 사물 반지에서 영단 두 알을 꺼내서 입에 넣었다.
강력한 약효는 영기로 변해서 그의 육신에 퍼졌고 어긋난 오장육부와 파손된 경맥을 회복시켰다.
“아까 정말 위험했어. 하마터면 조시환의 손에 죽을 뻔했네.”
이태호는 신식을 체내에서 거둔 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9급 성자 경지의 실력이 정말 강대했다. 조시환의 일반 공격에 그는 비장의 무기를 꺼냈고 심지어 전송부를 부숴버리고 꽁무니를 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보물을 아직 실컷 구경도 못했는데 바로 조시환의 앞에서 사용했다.
“빌어먹을 조씨 가문!”
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마음이 아파서 욕설을 퍼부었다.
“앞으로 조씨 가문보고 천배 갚게 할 거야.”
대허공전송부는 성왕급 대능력자가 제련한 옥부였다. 천남 지역뿐만 아니라 중주의 많은 산수(散修)들도 얻기 힘든 보물이었다.
그러니 이태호가 어찌 조씨 가문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체내의 상처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이태호는 잡생각을 그만두었다.
‘조씨 가문의 사람들이 쫓아올 수 있으니 일단 종문으로 돌아가자.’
그는 하늘로 솟아오르고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태일종을 향해 날아갔다.
두 시진 후, 이태호는 태일종의 산문 앞에 도착했다. 태일종은 구름을 꿰뚫고 우뚝 솟은 첩첩산중에 자리 잡고 있으며 웅장하고 험준하며 영기가 그윽했다.
태일종의 구역에 들어선 이태호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곧바로 요광섬으로 돌아갔다.
요광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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